늙을수록 팔팔해지는 8가지 방법.
1.자기 몸을 먼저 챙겨라.
아픔은 온전히 자기의 몫이다.
가장은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가족을 위해 일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세상 이치처럼, 그 후유증으로 늙어갈수록 병들고 아플 수 있다.
고통이 찾아오면 짜증이 찾아오고, 그 화를 식구에게 내뱉는다.
가족은 아픔을 공감할 수 있으나, 언제까지나 당신의 아픔을 대신할 수 없다.
팔십이 넘은 아버지는 몇 해 전에 담배를 끊었다.
한평생 담배를 친구삼아 지내셨는데 어떻게 금연했는지 물었다.
“당신이 아프면 자식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끊었다”
사랑하는 이를 오래 지켜주려면 먼저 건강을 챙겨라.
2. 나이를 먹을수록 신념과 반대되는 삶을 살자.
나이가 든다고 지혜가 쌓이는 것은 아니다.
경험이 많다고 이해력과 분별력이 깊어지는 것도 아니다.
자기 신념을 언제든지 수정하자.
흔들리니깐 신념이지 안 흔들리면 고집이다.
그러므로 생각하는 바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3. 누군가의 선생이 되기보다 학생이 되자.
행복지수가 높은 북유럽에는 생활 규범이 있다.
십계명으로 구성된 이른바 얀테의 법칙은 다음과 같다.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보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남들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모든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을 비웃지 마라.
누군가 당신을 걱정하리라 생각하지 마라.
남들에게 가르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마라.
‘얀테’처럼 다른 이보다 더 잘났다고, 똑똑하다고 해서 남을 가르칠 수 있다고 사고를 버리자.
세상은 선생이 되려는 자가 많을수록 불행하다.
타인을 가르치려고 욕심을 부릴수록 허점은 많아지고,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은 부메랑이 되어 자기를 불태울 것이다.
겸손과 배려로 가르침을 배울 수 있어서 학생이 좋다.
4. 늙을수록 옷을 잘 입자.
젊었을 때는 인물이 옷을 돋보이게 만들 수 있으나, 늙으면 몸이 구부러져서 체형을 고려해 옷을 잘 입을 필요가 있다.
아버지에게 “외투 한 벌 사드릴까요”라고 하니, 부친은 값이 좀 비싸더라도 양복으로 사달라고 했다.
부친은 양복을 입으면 깔끔하고 귀티가 난다고 했다.
자장면을 아끼면 불어 터지듯, 새 옷이 아까워 옷장에다 넣어두면 헌 옷이 되기 마련이다.
좋은 의복은 아끼지 말고 아름다운 날에 택하여 입어라.
5. 적게 보고 적게 말하고 많이 사고하자.
노년으로 갈수록 시집살이처럼 들어도 못 들은 척,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없는 듯이 살아야 한다
.
6. 자식이 찾아오기도 바라지 마라.
오지 않는 자식의 전화를 기다리지도 말고, 소식이 없어도 잘 사는 것이다.
자녀가 오지 않아도 원망할 필요도 없고, 멀리 있는 효자보다 곁에 있는 효자손이 낫다.
7. 나이가 들면 말하기보단 지갑을 열어라.
말을 앞세우기보다 말없이 사랑하는 이의 지갑을 채워주라.
8. 술은 새 술이 좋듯이 사람도 새 사람이 좋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는 하나둘 떨어져 나가고, 아는 이도 점점 저세상으로 떠나갈 것이다.
요즘 어머니 없이 지내신 지 꽤 되는 아버지는 나보다도 더 바쁘다.
남녀를 불문하고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돌아가신 엄마에겐 미안하지만, 좋아하는 여성이 있으면 커피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며 거리도 같이 걸으라고 아버지에게 말했다.
육체적 사랑이 아니더라도 그리워하는 마음을 숨기지 말고 살아있는 날을 즐기자.
봄은 느끼는 순간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