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림자
네 안에
그림자라도 좋으니
내 자리
손톱만큼만 남겨주라고
어쩌다 보고 싶으면
두 말없이 연락 달라고
혹시나 내 속을 모를까 봐
알면서도 잊을까 봐
서너 번 꾹꾹 눌러 진하게 써놓고는
우체국만 가면
망설이다 돌아서기
수십 년
듣고 보고 읽고 정리하고, 가끔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