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봄마중
2025년 3월 2일, 봄비가 왔다 갔다!
내 마음은 벌써 통도사로 향했습니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날, 양산 통도사로 봄 마중하러 갔습니다.
2월 한 달은 생경한 날들로 채우고,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라 조금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기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습니다.
답답했던 모양입니다.
통도사 홍매화 소식이 없어 직접 출동했습니다. 언제 불러도 OK 하는 1인과 함께 아침 8시 출발,
사람 없을 때 가서 홍매화와 상견례를‘하려 했는데 이미 홍매화가 기다림의 모델료를 청구했습니다.
이제 막 봉우리가 꽃 틔우려 하는데, 기다란 렌즈 카메라를 들이대고 홍매화 나무를 둘러싸고 눈치작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촬영한들 초상권!
대충 짧은 팔을 치켜들고 홍매화만 한두 컷 찍고,
<통도사 홍매화 개화 상태>
우리는 빈속을 채우려 순두부와 묵사발, 연화빵과 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여행자가 되었습니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11시경에 사람들이 물밀듯 밀고 들어왔습니다.
촬영하러 갈 때마다 그 장소에 가서야 ‘해뜨기 전, 해지기 전’ 기억이 납니다.
비가 와서 핸드폰만 들고 가서 이제 막 꽃을 피운 홍매화 몇 컷으로 입가심하고, 통도사 벤치에 앉아서
연화빵과 커피를 마시는데, 까치가 짹짹하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저도 반갑다 인사하고 봄 마중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봄 마중하고, 홍매화 몇 그루의 꽃길을 걸어서 선물 같은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비가 와서 드라이브가 제맛이었습니다.
오늘 흰동백에 꽂혔습니다. 2주 전후에 새벽 통도사의 풍경과 흰동백과 홍매화를 카메라에 담아볼
요량으로 재방문하려고 합니다.
* 이웃님들 통도사 홍매화는 조금 기다림 하시고,
출사 하시는 분들은 새벽에 출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