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 못할 것 같은 순간에 기억하고 싶은 것들
처음부터 매듭지어진 부모님과 아이 사이의 운명 같은 것 말이야.
어릴 적 깊은 기억 속에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가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봐.
그들도 어쩔 수 없었을 거라고, 그리고 최선을 다했을 거라고.
어쩌면 그 아픔 속에 있었기에, 비로소 아픔이란 마음을 이해하게 된 걸지도 몰라.
온실 속에서만 자란 화초는 바람에 맞서는 방법을 모르는 것처럼,
가끔은 그런 아이들을 멍하게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지만, 아픔이 너를 더 강하게 키워준 거야.
그러니 우리 젊은 영혼들이여, 용서하고 사랑하며 앞으로 나아가자.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아니 그 뒤가 없었던 듯이 매 순간 새로 태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