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누아누 Jan 13. 2022

홍삼에 욕심을 부리는 그녀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2020년 10월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업주를 위한 블로그마케팅 강의를 조금 더 굳건히 하기 위해 매일을 몰입하던 시점, 6기에 그녀가 내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와 나는 만난 것이다.

블로그 피드백을 봐주는 첫 날, 사실 처음에는 무엇을 하는 사업가이지? 잘 몰랐다. 가녀리고 머리를 질끈 묶은  여자가 소백산 밭에서 자기 얼굴만한 인삼을 들고 올리는 사진들, 드론까지 배워서 인삼밭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는 그 열정에 그냥 놀랄 뿐이었다. 


'그냥 인삼밭에 가서 판매를 하는거구나' 그렇게 말이다.


"미누아님, 저 베트남에서 인삼산다고 계속 연락이 와요. 너무 신기해요."

"그런데요. 인삼이 한두달 판매하고는 오랜 판매가 안되어서요. 저 <풍기애삼>브랜드 론칭했어요. 홍삼을 판매하려고요."


그렇게 그녀는 나의 블로그마케팅 강의와 함께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홍삼브랜드를 위해 그녀는 내 강의를 뒤이어서 4번을 더 들었다. 제품이 새로 나올 때 마다. 아니면 블로그에 힘이 딸린다고 생각할 때마다 해서말이다.







그래서 나는 어느 누구보다 풍기애삼에 열정을 쏟는 그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하고 싶다. 사업의 시작을 처음부터 봐왔기 때문에 말이다. 


풍기에서 나고 자란 그녀는 풍기에 대한 자부심이 누구보다 강했다. 할아버지의 등에 엎여 풍기의 산속밭을 거닐던 옛 추억을 생각하며 정성스럽게 홍삼을 고르고, 말리고, 그리고 저온에서 홍삼을 추출하는 과정을 혼자서 다 해냈다. 그 가녀린 여자가 말이다.


"풍기와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안 할 수가 없어요. 할아버지의 숨결이 곳곳에 묻어난 풍기의 인삼을 로컬브랜드로 키워나가고 싶어요." 


그렇게 그녀는 오랜시간동안 풍기홍삼인 풍기애삼을 일궈나갔다. 제품 하나하나를 론칭할 때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풍기애삼 디자인포장을 바꿀때도 몇 날 며칠을 쫒아다니며 디자인업체를 고르고 회의하고 그랬다. 혼자서 그 많은 일을 해나가다니. 그냥 대충 가격에 맞추어도 될텐데 그녀는 하나라도 놓치려고 하지않았다. 


자신을 키워준 풍기와 할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는 마음을 담아서 그렇게 열정을 쏟는 것 같아보였다.



"미누아님, 고가의 브랜드 이외에 저렴한 브랜드로도 만들 수 있는데요. 차마 그렇게 되지가 않아요. 제가 수익을 조금 남기더라도 풍기를 생각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어서에요."


"제가 몸통과 뿌리를 다 이용하는 것은 산성다당체때문이에요. 그 산성다당체는 우리 몸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오면 우리몸을 방어해주고 면역력을 키워주기 때문이에요. 그 산성다당체가 많은 것이 몸통이기도 하고요. 사포닌만 알고계시는데요. 제가 그 홍삼으로 건강을 찾았기 때문에 좋은 인삼을 고르려고 해요."






그렇게 그녀가 홍삼에 욕심을 부리는 이유는 분명 있었다.

건강을 잃은 그녀가 풍기의 홍삼을 먹으면서 건강을 되찾았기 때문에 고객들도 건강을 되찾아주고 싶은 마음이 담긴 것이다.


사실 마진에 욕심을 조금 더 내도 되는데 그녀는 품질에 욕심을 낸다. 그래서 6년근 인삼을 수확하는 시점에도 한달을 더 버티고 수확을 한다고 한다. 한달을 더 땅에 있으면 영양가가 최대치를 품은 인삼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수확 후 인삼을 판매할 수 있는 시기를 한 달 손해보는 것인데, 그 마음을 아는 것인지 지난 가을 수확에서는 베트남에서의 주문이 물밀듯이 들어왔다고 한다. 







그런 그녀의 욕심을 알았을까?

와디즈펀딩에 지원했는데 덜컥 승인이 나버린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새로운 상품을 준비하던 것을 지금은 와디즈펀딩에 오픈하고 있다. 


그것도 가장 저렴하게 말이다. 

그래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소백산 청정지역에서 심은 6년근 인삼을 1년동안 숙성하고 말린 100% 순홍삼인 풍기애삼을 권해드리고 싶다. 


나 또한 이번 와디즈펀딩에서 실속있게 구입했다는 것은 안비밀~

그리고 이렇게 구입해서 나는 그녀가 풍기애삼을 로컬브랜드로 키워보고싶다는 가치에 내 힘을 더 해줄 수 있어 기쁘다. 


홍삼에 욕심을 부리는 그녀를 무한응원하고 싶은 맘이다.


풍기애삼 일편단심의 와디즈펀딩이 궁금하신 분은 들어가보세요.









작가의 이전글 내 사업 블로그마케팅, 욕심부리지마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