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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루는 방법

갓 태어난 아기를 끌어안듯이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자신이 가진

분노, 질투, 욕망.. 그게 무엇이든

일어나는 감정을

갓 태어난 아기처럼 - 끔찍하게도 못 생긴 그런 신생아

끌어안는 것이다.


감정을

통제하고

억누르고

저항하고

도망치는데

더 이상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동안 그런 것에 에너지는 줄줄 샜다.

그러나 이제 낭비되지 않는다.


통제와 저항이 얼마나 어리석고 현실적이지 않은지 알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있는 이대로

살기 위한 에너지가 충만해진다.


그 에너지는

자신의 생각을

그저 바라볼 수 있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본다.

부정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벗어나야 해 느끼지 말아야 해 그런 생각들 조차 하지 않는다.


부러움이 있다면

그냥 부러워하자.

부러움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너는 있는데 나는 없다.

부러움을 그저 바라볼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

부러움은 이미 그 말 자체가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 말이 시작되기 이전

이를 그저 바라볼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

이는 주의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비교라는 한 생각이 태어났음을 바라본다.

그 생각이 태어나기 이전에는

부러움이 일어나지 않는다.


지금 있는 이대로와 다른

아직 되지 못한 무언가를 바라고 있는 상태이다.


우리는 부러워하지 말라고 배웠다. 그것을 깨닫는 자체로 저항에서 벗어날 수 있다.


- 크리슈나무르티 강연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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