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7. (수) - 치킨 토마토 리조또

실수해도 괜찮아.

by beady
2024. 11. 27.

치킨 토마토 리조또
체다 콘치즈
시금치나물 무침
무채 볶음

실수해도 괜찮아.


어제 친구들과의 점심 약속에서도 이태리 요리를 먹은 숲에게

오늘도 이태리 요리로 위장에 기름칠을 하게 했다.


치킨 토마토 리조또는 간단해서 자주 해줬었다.

조금 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엔 조금 다르게 해본다고 추가한 것이 스위트콘.

리조또에 다 넣기엔 양이 많다.

사이드 메뉴로 옥수수 전을 시도했다가 옥수수끼리 붙여놓기 위한 부침가루를 적게 넣었는지

옥수수들끼리의 거리가 좀체 가까워지질 않았다.

아쉽지만 체다치즈가 눈에 들어온 김에 콘치즈로 부드럽게 선회했다.


숲에게 위 과정을 이실직고했다.

괜찮다고, 상관없다고, 다 먹는다고.

도시락을 보는 순간 숲의 시선은 이미 고정되어 있었다.

뜨거울까 봐 후후 불어서 한 입 크게 넣고

들어간 만큼 튀어나오는 볼이 나를 안도에 찬 웃음을 짓게 한다.


실수해도, 잘 못해도,

괜찮다고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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