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이 어디로 가겠다는 구체적인 목적지도 없이 삶이라는 길을 무작정 걷는다. 그 결과, 더 큰 길에 들어서는 분기점에 이르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망설이기 일쑤다. 그러다가 물살이 요동치는 협곡이나 낭떠러지를 만나기도 하고 큰 강을 만나기도 하지만, 배를 강변으로 저어갈 노조차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제야 후회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다. 후회해봐야 아무런 소용없기 때문이다.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전에, 더 큰 강을 만나기 전에 거기서 벗어나는 노를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성공과 변화의 당위성에 대해서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어떻게 변해야 할까?’에 대해서는 누구도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삶은 자기 능력을 실천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그 때문에 자기 내면에 숨겨진 비범한 능력을 발견한 이들은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다. 그런 사람일수록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삶의 경험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일상에서 불가피하게 부딪히는 장애물을 미래의 성공으로 바꾸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 역시 때때로 실패를 경험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기보다 실패와 실수를 통해서 뭔가를 끊임없이 배우려고 하며, 패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애쓴다. 그것이 보통 사람과 다른 점이다.
특정 분야에서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렀다고 해서 비범한 능력이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 그것이 의미하는바, 자신이 성취하려고 하는 것, 나아가 그것을 끊임없이 이해하고 알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만이 비범한 능력을 지닐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해서 비범한 능력, 즉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했다고 해도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 이유는 틀에 박힌 삶을 살기 때문이다.
하버드 대학 교육심리학과 교수이자, 보스턴 의과대학의 신경학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박사는 그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에게 중요한 경험은 아마 전체적으로 거부당하지 않으면서 권위에 도전하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도전을 경험할 때 그 경험의 장점들이 토대가 되고 거기에 적절한 자신감과 겸손함이 어우러진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평범한 삶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꾸준한 자기혁신이 필요하다. 자기혁신은 삶의 기준을 높이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그저 그런 기준으로는 자신을 만족하게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혁신 역시 이룰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