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함 Apr 05. 2022

37. 삽 종류를 아시나요?

결혼할 , 여행 준비할 , 그리고 집수리를 시작할 때의 공통점은? 통장 잔고 걱정 따위 잠시 내려놓고 폭풍 쇼핑이 허용된다는 것이다. 집값의 곱절은 수리비로 나간다는데 우리는 순도 100% 셀프 집수리 예정이니  돈으로 장비   받자 싶었다. 삽자루 하나 없으니 살게 얼마나 많겠는가. 철물점 털이를 한다는 마음으로 들어섰는데 삽 하나도  이렇게 종류가 많은 것인가. 뾰족 , 각삽, 오삽, 쇠 삽, 굽은 삽, 갈고리 삽, 삽괭이, 내리 , 눈삽, 어린이 삽, 홉퍼. 삽자루에 따라 나무 자루, 알루미늄 자루, 철자루 … 망치도 목공 망치, 철공 망치, 장도리, 깎기 망치, 해머 망치, 유리 망치, 고무망치 등등이러다간  새겠다 싶어서    자루 사들고 나왔다. 그리고 밤샘 유튜브 시청과 블로그 검색이래서 리뷰 영상이 조회 수가 많구나 싶다.   며칠 택배가 밀려들어온  맞이한  주말. 이제 집수리 한번 해볼까나~

작가의 이전글 36. 마을회관 앞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