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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보다 무서운 건, 평화에 길들여진 우리

아래 글은 독립탐정언론 <신흥자경소>에 2024년 1월 16일 올라왔던 기사입니다. ->원문보기 


[신흥자경소] 2023년 5월 31일, 서울시민들은 잠시 전쟁의 공포를 맛봤다. 이날 오전 6시 29분 북한이 서해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하자, 3분 뒤인 6시 32분 서울시에 경계경보가 발령됐고, 6시 41분 경계경보 발령 문자가 서울시민에게 보내졌다.            


물론 다들 알다시피, 약 20분 뒤인 오전 7시 3분, 경계경보가 오발령이었다는 행정안전부 문자가 발송됐다. 오발령이라곤 했지만, 시민들은 조마조마해하며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다들 패닉 상태였다.         

  

이어 7시 25분, 일상으로 복귀하라는 서울시 문자를 끝으로 해프닝은 일단락됐다. 지금에야 해프닝이란 표현을 쓰지만, 당시 서울 시민들은 꽤나 당혹해했다.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전쟁의 위협과 그에 따른 공포를 강렬하게 경험했다.           


당시 시민들은 다들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행동 대처 요령 등을 캐묻는 글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내 오발령 문자와 일상으로 복귀하라는 문자에 마음을 쓸어내렸다. 물론 완전히 마음이 진정되지는 않았더라도, 다들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당시 여론 중 하나는, 이러한 오발령 해프닝이 추후 진짜 전쟁이 터졌을 때 ‘양치기소년 효과’로 시민들의 안일한 대처를 부를 수 있다는 염려였다. 만일 그날 오발령 문자 발송 후 다시 경계경보 발령 문자가 왔었다면, 시민들은 오히려 사태 진위 여부를 따지며 전쟁 발발 사실 자체를 의심했을 것이다. 정작 위급할 때 방심하게 만드는 것, 그건 바로 ‘익숙함’의 함정이다.     


그런데 더욱 무서운 사실은, 한반도에선 이와 유사한 상황이 마치 정기행사처럼 벌어진다는 것이다.      

     

∎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강경 발언에 익숙해져 버린 우리          


북한은 마치 연례행사처럼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미사일 실험을 진행한다. 최근에도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연일 강도 높게 전쟁이 우려될만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대한민국을 완전히 점령·평정·수복”이라거나, “(대한민국은) 철저한 타국으로 가장 적대적 국가로 규제한 이상 주권행사 영역을 정확히 규정짓기 위한 법률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등이다.           

이에 더해 최근 북한은 남북간 협력의 상징이었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 등 3대 대남기구마저 공식적으로 폐지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수도 평양의 남쪽 관문에 위치한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철거도 주문했다. 이 외에도 최근 들어 강도 높은 주문과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강경 제스처는.........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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