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독립탐정언론 <신흥자경소>에 2024년 9월 13일(오후 6시 53분) 올라온 기사입니다. ->원문보기
[신흥자경소] 각종 예상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변화무쌍한 현시대엔, 누구나 ‘자경(自警, 스스로 경계하다)’의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는 게 신흥자경소 슬로건(Slogan)이다. 이는 성병 관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도 ‘설마 내가 걸리겠어?’ 하는 마음으로 그냥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에서, 각자 알아서 성병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성병인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는 일반병원, 보건소 등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자가검사키트인 ‘오라퀵’은 취급 약국에서 현재 4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무료로 성병검사를 할 수 있는 보건소는 검사 결과를 받기까지 일주일 정도가 소요되는 데 반해, 오라퀵은 20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빠르게 검사 결과를 알고 싶은 경우엔 자가검사키트 사용이 적합한 상황대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 오라퀵, 간단하고 빠르다...“경우에 따라선 4만5000원 아깝지 않다”
30대 A씨는 이번 여름에 개인사정상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했다. 그 때문인지 땀을 유독 많이 흘렸다. 무엇보다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며 모낭염, 어루러기 등 피부질환이 몸 상체 부분에 나기 시작했다. 승모근, 어깨, 등에만 있던 피부질환은 어느새 가슴으로까지 번졌다. 3주 이상 피부과를 찾아 약을 먹고 치료제를 발랐으나, 일부는 여전히 증상이 낫지 않았다.
이에 A씨는 여러 각도로 질환 원인을 짚어봤다. 우선 여름철에 체온 증가로 인해 땀을 급격히 많이 흘리면 땀띠와 동반해 모낭염, 어루러기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와 더불어, 모낭염 증상이 에이즈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피부질환과도 닮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에이즈가 체내 면역 세포가 파괴돼 면역 능력이 극도로 저하된 상태이므로, 에이즈에 걸리면 모낭염 등 피부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공개된 에이즈로 인한 피부질환 사진이 모낭염 모습과 유사한 게 의심스러웠다.
A씨는 당혹스러웠다. 설마, 내가?! 라는 의심이 드는 순간부터, 사람은 모든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뭐에 홀린 듯 정신이 나간 듯 행동하기 마련이다. 에이즈는 주로 성행위로 감염되지만, 알게 모르게 체액 접촉이 일어나는 각종 경로로 걸릴 확률도 없지는 않다. A씨는 에이즈 의심이 든 순간부터 차분함이 조금 흐트러졌다. 몸에 난 피부질환이 에이즈에 따른 것이라면 빨리 에이즈가 맞는지 아닌지부터 확인해야 했다.
에이즈는 당연히 일반병원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동네마다 있는 보건소에선 무료로 검사를 해주기에 A씨는 보건소로 향했다. 검색되는 각종 온라인 정보에 따르면, 보건소는 에이즈와 다른 성병(임질, 사면발이 등) 검사를 구분해서 따로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일마저 차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A씨가 사는 동네 보건소는 에이즈와 다른 성병(임질, 사면발이 등)을 한 번에 같이 검사하고 있었다. 검사 결과 역시 에이즈를 포함한 모든 성병이 동일하게 ‘보건소 근무일 기준 5일 이후’에야 알 수 있었다.
보건소 성병 검사는 접수를 하고 오줌을 제출하고 피를 뽑는 과정을 거친다. 다만, A씨는 검사 결과를 알기까지 5일이 지나야 한다는 점이 싫었다. 빨간 날, 주말을 제외한 평일 기준 5일이므로 실상 대체로 일주일이 소요된다는 얘기다. 한시라도 빨리 에이즈인지 아닌지를 알고 싶은 사람들 입장에선 복창이 터질 만한 기간이다.
이에 A씨는 다른 해결책을 알아봤다. 여러 경로를 통해 에이즈 자가검사키트인 오라퀵을 알게 됐다. 오라퀵 홈페이지에선 취급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동네에 위치한 약국으로 걸어가서 오라퀵을 4만5000원에 구입했다.
설명서에 나온 대로 구강점막을 훑어 20분 만에 검사결과를 받은 결과,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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