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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트온 Mar 17. 2024

나의 특별한 환우에게

투병일기 2 2024년 3월 16일

너는 보통이 아니다


하늘이 내리는 열기와

대지가 전하는 습기만으로

너를 깨우기엔 충분치 않았다


기도의 숨이 불러온 천국 생기와

어머니의 눈물과 함께 흐른 신의 눈물을 받아먹고서야

너는 하루아침에 피어날 수 있었다.


아, 너는 얼마나 특별한지!


스치기만 해도 고운 향이 진동하고

얼핏만 보아도 눈 안에 영롱한 수정구슬이 맺힌다

네 찬란한 빛이 두렵고 막막한 어둠을 찢고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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