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힘을 키우는 양육

[성공적인 아이들로 키우는 비결] 글을 쓴 이유

by 하트온


우리는 모두 '현대'라는 욕망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더 높이 올라가야 하는 계단은 끝없이 뻗어있고, 가지고 싶은 것들은 한정이 없습니다. 자본주의 사회 치열한 경쟁 문화 속에서, 부모들은 자녀를 낳아 그 경쟁의 쳇바퀴 속으로 밀어 넣기 바쁜 현실입니다. 최신 최고급 문명의 이기를 누릴 수 있도록 밑받침할 자본을 만들 수 있는 기술과 실력을 갖춘 아이로 교육시키는 것이 시급하니까요. 이 경쟁 열기 속에서 그 가치가 당장 눈에 드러나지 않는 마인드 교육, 가치관 교육은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쑤입니다.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게 먼저니까요.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우리는 정말 약육강식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아이들은 시대에 맞게 사회 필요에 맞게 잘 크고 있는 걸까요? 이 무한 경쟁의 쳇바퀴가 과연 우리 자녀들을 이 시대를 능숙하게 헤쳐갈 사람으로 잘 키워 줄까요? 만사를 다 제쳐 놓고 밀어붙일 만한 가치가 분명 있는 일일까요? 보다 중요한 것들이 있지만, 인간을 상품가치로 등급 매기고, 무한 경쟁을 이용해 소비 심리를 부추기고 싶어 하는 자본주의 사회가 우리들의 눈을 속이고 있는 거라면요? 남보다 뒤처질까 봐 불안하고 두려운 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해 한몫 챙기고 싶은 자본세력들의 거짓말에 우리 모두 속고 있는 거라면요?


'성공하는 아이들로 키우는 비결'이라는 제목의 책을 쓰게 된 이유는, 우리 아이들의 성공적인 행복한 삶을 위해 보다 중요한 일일지 모르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무엇이 사람의 성패를 좌우할까요?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정신, 즉 마인드입니다. 마인드가 행동을 좌우하고, 행동이 모여 습관을 만들고, 결국은 일상적인 습관이 사람의 성품과 가치관을 결정합니다. 사람은 자신의 성품과 가치관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게 되고, 결국 그것이 그 사람의 인생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모든 것이 마인드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를 거치는 동안, 부모와의 관계 안에서 성품과 가치관의 기본이 완성됩니다. 함께 생활하면서, 부모가 보여주는 사고와 언행 습관, 각종 선택 상황에서 보여주는 부모의 가치관이 아이의 뼛속까지 스며드는 것입니다.


그러니, 부모가 먼저 자신의 삶을 세워 모범을 보이고, 가정교육을 적극 주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한 자신감, 자존감, 자아상, 친절과 배려, 책임감, 인내심, 정직, 정의감, 자립심, 질서와 규칙에 대한 이해, 타인에 대한 존중과 신뢰, 공감하고 수용하는 사랑의 관계를 맺는 능력, 긍정적인 사고, 감사하는 마음, 도덕적이고 건전한 가치관, 성실한 삶의 태도,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 실패에서 다시 일어서는 능력, 감정 및 욕구의 조절 능력, 주변 정리 습관, 언어 습관,... 부모가 인생을 통해 정립한 가치들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흘러 전달되고, 삶속에서 몸에 밴 이런 가치들이, 자녀가 자라 인생의 파도를 헤치고 삶을 일구어 갈 때 발휘되는 진정한 내면의 힘이 됩니다.



자녀를 키우는 일은 마치 연약한 어린 나무를 돌보는 일과 같아요.


어린 나무는 더 비옥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 잘 자랄 수 있는 건강한 곳으로 옮겨 주기도 쉽고, 지지대를 받쳐 곧게 바로 서도록 도와주는 것도 큰 힘이 들지 않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잘 자라고 있는지 수시로 체크하고 땅을 파주고, 필요한 만큼 물과 양분을 주고, 때때로 약을 주고 가지를 쳐내면서 잘 보살피면 나무는 쑥쑥 자라 날 것이고 풍성하고 실한 열매를 보는 일은 예정된 것이지요.


이때를 놓치면 안 됩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연약한 이때, 부모가 바로 서서 부지런히 가정교육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신체 건강을 살피듯, 아이의 생각이, 감정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늘 점검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양육자의 진정한 역할입니다.


부모들이, 이 연하고 어린 시절을 흘려보내고, 뒤늦게 굳어져 어찌해 볼 수 없는 비틀린 나무 앞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볼 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열심히 자녀의 미래를 위해, 기술 연마와 지식 주입을 위해 쉼 없이 지원했는데, 왜 아이가 이제 와서 멈추어 서 버리는지, 자녀가 왜 불행해하는지, 왜 투자한 만큼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인지, 왜 열심히 부모가 뒷바라지하지 않았던 아이들보다 오히려 뒤처져 버리는지.


다시 말하지만, 모든 것은 마인드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정신을, 바로 심어주는 가치관 교육을 소홀히 한 것입니다. 겉으로는 부모가 교육에 많이 신경 쓰고 자녀를 챙기는 듯 보였지만, 실은 모든 것을 남에게 맡기고 아이의 성품을 바로 잡아 주는 일을 나 몰라라 했던 것입니다. 기술과 지식 주입, 억지 재능을 키우는 일에만 혈안이 되는 것은, 나무가 비틀린 모양대로 자라는 것을 방치한 채, 좋은 열매를 맺으라고 비타민 주사를 놓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나무를 건강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영양주사를 놓는 일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이런 나무에게는 기형적인 모양으로 몸이 굳어 버려, 더 이상 건강하게 자라지도 못하고 손 쓸 수 없는 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때는 잘못 자란 가지 하나 쳐내는 일도 피땀이 드는 고통스러운 일이 됩니다. 좀 더 어렸을 때 바로 세워 줬을 걸, 가느다란 묘목이었을 때, 가지를 쳐줬을 걸 하는 후회만 남을 뿐입니다.


결국 자녀교육은 부모가 먼저 바로 서고 변하고 성장해야 하는 일입니다.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지 않는 의사가 환자에게 진정한 조언을 해 줄 수 없듯, 건강한 가치관이 바로 서지 않은 부모는 자녀에게 건강한 마인드를 심어줄 수 없으니까요.


자녀 교육이란, 자녀에게 테블릿 컴퓨터나 게임기를 던져주고, 캠프에 넣어버리고, 레슨 교사에게 맡겨버리고, 부모 자신은 다른 곳에 한 눈을 팔고 할 수 있는 그런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부모 스스로가 성장의 시간을 거부하고 자녀교육을 타인에게 위임하는 행동입니다. 내가 돌봐야 할 나무를 남에게 돈을 줄 테니 대신 좀 봐달라고 하는 양상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돈 있으면 다 하는 일이라고 하니, 자신의 내면을 짓누르는 비교의식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그렇게 해소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그렇게 해도 괜찮다고, 남한테 맡기는 게 낫다며 얄팍한 편리를 합리화하고, 정말 중요한 것들을 외면하고,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내는 돈을 받고 당신의 자녀를 맡아주는 사람들, 지식과 기술을 주입해 주는 레슨 교사들, 불안감과 비교의식에 휘둘려 그러한 위임을 감행하는 당신의 선택은 자녀의 성품과 가치관에 끊임없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교사, 양육자가 바뀔 때마다 아이는 가치관의 대혼란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대로 정말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정교육을 게을리하고 타인에게 양육과 교육을 맡겨버린 사람이 값진 열매를 맛볼 수 있을까요? 그럴 자격이 있을까요? 남에게 맡겨진 나무가 잘 자랄 수 있을까요? 그게 말이 되는 일일까요?


함께 노력하고 함께 성장하면서, 나를 키우고 자녀를 제대로 키우는 일은 노벨상에 도전하는 일보다 어려울 수 있지만, 그만큼의 의미와 열매, 보람이 뒤따르는 일생일대의 사명인 것입니다.


저는 당신이 이 아름답고 멋진 사명을 부모인 당신 스스로 감당하겠다고 마음먹기를 바랍니다. '나는 회사에서 돈만 잘 벌어오면 되는 사람', '나는 밥만 잘 챙겨주면 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의 역량과 가능성을 제한하지 말기 바랍니다. 자녀를 위해 스스로를 깨고 나와 변화와 성장, 치유와 회복을 결심하기를 바랍니다. 매일 쉼 없이 말고삐를 틀어쥐고 마인드를 바로 잡고 훈육하는 일을 당신이 온몸에 흙을 묻혀가며 직접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가을에 만날 풍성한 결실을 예상하며 기꺼이 땀 흘리며 모를 심는 농부의 마음으로, 좋은 씨앗을 자녀의 마음에 하나하나 직접 심어주는 당신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 당신에게 제가 저의 두 아들을 키우면서 경험하고 배우고 깨달은 것을 녹여 담은 이 책을 기꺼이 선물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나무가 연약할 때, 부지런히 어린 나무를 잘 돌본 그 결과, 당신과 자녀의 삶 속에서 위대한 마인드의 성공적인 열매, 좋은 관계의 사랑의 열매를 풍성히 누리고 즐거워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