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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꾸리 Dec 26. 2024

어라? 금 투자는 양도세 없자나.



오늘의 남편과의 대화 기록 :

금은 양도세도, 보유세도 없잖아.
그럼 초기비용만 드는거네?


와우.

헐. 내는 세금이 없다…?

당장 금 추이 다시 확인.



- 아래는 주요 시기의 금 가격 변동과 그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정리한 것 -


1. 1900년대 초반: 금본위제와 고정 가격

• 1900년 금본위제법(Gold Standard Act) 제정: 미국은 금을 통화의 유일한 기반으로 삼아, 금 1온스당 20.67달러로 고정하였습니다. 


2. 1930년대: 대공황과 금 가격 상승

• 1933년 대공황: 경제 위기 속에서 금본위제가 폐지되었고, 금 가격은 온스당 26.33달러로 상승했습니다. 


3. 1940년대: 브레튼우즈 체제와 금 가격 안정

•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 미국 달러를 금과 연동시키며, 금 가격은 온스당 35달러로 고정되었습니다. 


4. 1970년대: 금본위제 폐지와 금 가격 폭등

   •   1971년 닉슨 쇼크: 미국이 금 태환을 중단하면서 금 가격이 변동성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1970년대 후반: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해 금 가격은 1980년 1월에 온스당 850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5. 1980년대~1990년대: 금 가격의 하락과 안정

   •   1980년대 초반: 금 가격은 온스당 2,189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1990년대: 금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6. 2000년대 이후: 금 가격의 재상승

   •   2000년대 초반: 금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2011년: 금 가격은 온스당 1,794달러로 또 다른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   2019년: 금 가격은 온스당 1,314달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7. 2020년대: 새로운 최고점 도달

   •   2020년: 글로벌 경제 불안과 팬데믹의 영향으로 금 가격은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1915년부터 2019년 금가격




최근 10년을 보자.

금 지난 16년간 2008년에 13만원대였고,

21년에 30만원대, 24년에 50만원대까지 치솟음.

10만원에서 30만원만되도, 3배오르는건데.

이거 우상향의 기본서 같은 느낌


10년간 2억 가지고 있으면

6억인데 내는 세금이 없네.. 헐..?!



우리는 2018년부터 6년간 부동산으로 재테크를 주로 해왔다. 아파트 20채 넘게 정리해보면서, 세금이 생각보다 꽤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동산 투자를 하던 지난 6년을 phase.1 으로 명명하고 있다.


우리는 phase.1 에서 부동산 투자로 단물을 맛보았다. 신혼초대비 10배~15배 이상? 불렸던거 같다. 그에 따른 열매는? 우리가 살 단독주택 땅+건축 비용으로 사용했다. 다 털었다. 땡전한푼 없게 되었다. 남은건 땅과 집. (그마저도 땅은 일부 은행꺼다. 우리가 산 주택부지는 웬만한 건축비용만큼 비쌌기에.)

그래도 모아보니 신혼 초 무일푼에서 자산 10-20억 수준까지.6년안에 해낸 남편이 나름 참 자랑스러웠다.남편이 투자를 남들보다 잘한다 생각했다.


우리는 그 돈으로 건물 안사고, 엉덩이에 깔고 앉을 집을 지었는데, 그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30대 패기어린 부부가 나름의 고급부지에 자기 집을 건축해서 들어가는 하는 경험은 흔치 않으니까.



우리의 투자 phase.2 는 “미국주식 & 비트코인”이었다. 지금부터 자산 축을 옮겨갈 예정이었다. (phase.1의 마무리(대출)가 포함되어 있는 계획이다. 그래서 열심히 살아야한다.)


phase.1 을 복기해보면, 부동산이 생각보다 자산의 현금화가 어려웠다. 투자로 남겨도 어째뜬 세금에 대한 부담이 있더라. 그래서 phase.2에서는 포트폴리오에 현물 금을 넣어서 검토해보는게 어떨지 남편에게 건의해봤다. 양도세랑 보유세 없는게 너무 꿀이잖아?!!


금을 고려한 사실 중 어이없지만, 중요한 이유는…점점세상이 어지러워서이다. 그래서 금이 더 오를거 같아서 그렇다. 아니, 계엄령도 일어난 세상이라니까? 전 세계 어디든 전쟁이라도 나면 이런거부터 오른다. 참고로 남편은 이런 얘길했다. 지난 수백년간 부자들이 금에 절대 양도세를 안매기는 데엔 이유가 있다. ”오, 맞는 말인데…?“ 항상 남편의 말엔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나는 꽤나 남편 말을 잘 듣는 아내인 듯 하다.



남편이 잘 짜겠지, 우리 자산 포트폴리오.

양도세 보유세 없는 꿀 금투자, 거기에 불안정안 정세가 예측되는.. 모든 지표가 맞아떨어지는게 참.. 금 투자 대목이네.


투자를 하고 싶은데, 씨드부터 확보해야겠다.

그래야 투자가 재미지지.



*개인적인 의견이며, 금 하락에 대해 공부하지 않은건 아닙니만, 어지러운 정세에 맞춰서 적어본 남편 옆에서 보는 와이프(서당개)의 짧은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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