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런 모임 저런 모임
사람 향기에 이끌리다가
벨벳 드레스 저 여자
자정 넘어서야 집으로 든다
갈색 선글라스에
날개 흔드느라 남발한 카드 탓에
핀잔주는 남편 앞에서 납작하다
벼르고 벼르던 파리채에
발정 끼 저 여자
두 손 싹싹 비비는데
수북 쌓인 설거지통 그릇 무더기가
부아통을 건드린 걸까
늦여름 방 안 유리창에
자꾸 곤두박질하는 저 여자
더럽다며 신세타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