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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콩가루두스푼 Feb 17. 2021

경제 이야기

부의 이동

2020년도 말과 2021년 1월인 현재 주가는 역사상 최고치 기록하고 달러환율은 떨어지고, 부동산도 급등 최고치를 달리고 거품이 쌓여간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고, 실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이후 외환위기 수준으로 한번 세계경제가 휘청이거나 큰 유동성이 올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세계는 그동안 대공황과 IMF 사태, 서브 프라임 사태 등 경제 혼란을 겪고 스터디를 나름해왔고, 경험이 있다. 

거품에는 반드시 꺼짐이 있고 그 꺼짐 속에서 다시한번 불씨가 살아나 회복 패턴이 있다는 것. 

이렇게 거품으로인해 달러를 찍어내고 달러 환율이 낮아지면, 달러 사서 모으고 금이나 은 사서 모으면 내년이나 후년쯤이나 거품이 꺼질때는 실물가치가 오를 수 밖에 없음으로 차익을 역으로 볼 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 


미국등 양적완화한다고 달러 계속 풀고 있는데 이것은 곧 미국도 다 빚으로 찍어내는 것이므로 빚에 대한 압박으로 달러를 회수 들어가는 순간,,, 우리나라같은 국가는 외환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달러 환율은 급등을 미리 예상 해볼 수 있다. 즉 양적완화 끝내고 회수 시점에 환차익으로 벌수 있는 논리이다. 그래서 여유돈이 있으면 달러를 사놓기만해도 돈벌고, 달러가 오르면 팔고 그돈으로 국내 부동산 쓰러진것을 소위 줍줍하면된다고 생각하는 나름 경제 전문가들도 많다. 


이처럼 경제나 세상사나 돌고도는 인생~ 돈이 돈을 벌고 아는 자가 버는 거라고 생각된다. 문제는 여윳돈(시드머니)가 없어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래서 돈이 돈을 벌고 돈놓고 돈먹기라는 말이 나온 듯 하다. 


지금 경제 시황에서 주가지수가 급격하게 올라가고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는 금리를 낮추니 자금의 유동성이 좋아지고, 여유가 생긴 투자자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게 되는 데 그 중 가장 쉽게 벌 수 있고 눈에 보이는 것이 바로 주식인 것이다. 이러한 이유와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경제국가들이 돈을 찍어내고 뿌린 영향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서민들은 나라에서 지원금이나 정책자금을 받으면 먹을 것이나 생활비로 쓰지만, 중산층 이상은 투자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 재미있는 것은 지원받은 돈을 생활하는 데 돈을 사람들이 많이 씀으로 회사들의 실적이 좋아져 주가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 일시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정책적으로 활용하고 운영하는데, 이것이 지속되면 거품이 되고 언젠가 그것은 터지게 되는 것을 알기에 정부에서는 언제까지 당근 정책을 유지해야하는 지 항상 고민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부동산 불패라는 말을 모두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역시 2005년경 부동산이 분명 계속 오를 것이라고 판단하여, 월세에서 은행대출 80%를 받아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당시 나는 확신이 있었기에 종자돈만 있었으면 닥치는 대로 아파트를 사놓고 싶다고 주면에 말하고 다닐정도였다. 하지만 현실은 1채도 겨우 대출로 사서 들어갈 수 있었다. 결론은 내 예상이 적중했다. 얼마지나지않아 부동산가격은 2배로 올랐고 나는 그 아파트를 팔고, 다른 지역의 저평가되어 있는 더큰평형의 아파트로 다시 이주를 했다. 이것도 역시 성공.

그러나 자산이 불어나는 것은 분명 맞지만 빚도 함께 늘고 숫자만 늘었을 뿐 바뀐것은 하나도 없었다. 

지금 시대가 계속 그런 것 같다. 오히려 부동산 가격은 내가 수익냈을 때보다도 훨씬더 많이 올랐다. 

하지만 진짜 부동산 투자를 성공한 부자는 여윳돈이 있어 거주용 집 1채 이외에 남는 주택은 온전히 투자가 되어 현금화를 할 수있고 늘어난 숫자를 실제로 손에 쥘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1가구 1주택자들은 그냥 숫자일 뿐이요. 이사를 가려해도 다른곳도 올라 이사도 못가는 꼼짝 못하는 비유동 고정자산이다. 


소위 집테크라며, 거주하는 집1채를 옮겨가며 자산을 늘리는 사람도 있긴하지만, 결국은 그돈을 손에 쥐려면 그집을 나중에는 팔아야 현금화할 수 있다. 그러나 그집을 팔고 저평가된 곳이나 외진곳 또는 생활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곳으로 돌아가야하는 희생이 또 따를 수밖에 없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나는 후배들에게 재테크는 부동산을 사라고 조언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부동산이 도저히 살수 있는 그런 수준조차 안되는 지경까지 온것 같다. 지금은 부동산을 빚을 내서 따라사는 것은 너무 무리이기도 하고 리스크도 크다고 보인다. 실물경제는 악화되고 자영업자들은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 국민들의 가계체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자산들을 정리하여 현금으로 돌려서 먹고 살 궁리를 하는 것이 바로 주식 투자이다. 


최근 이러한 경기와 상황에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주가는 이를 대변해 준다.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이젠 주식이고 손쉽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 주식 개인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시작되고 있다. 

당분간은 이렇게 주식 투자쪽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으로 주가가 부양되고 주식경제가 돌아가겠지만, 만약 주식회사들이 문제가 생기거나 주가쪽 유동성이 악화되면 이젠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거품이 꺼질 수 있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를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건 언제고 이런 상황은 한번은 올 것이라는 것은 생각할 수 있다. 


지금은 주식은 안하는 사람만 도태되고 자산을 불리기 불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들어가는 것 역시 언제 거품이 꺼져 그나마 들고 있는 자산을 까먹진 않을 까 걱정도 해야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현명한 판단과 관련 지식을 활용하여 대응하여 지금은 수익을 축적하여 지속적으로 자산을 불리고 이상기운이 감지되면 현금화 해서 다음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그러나, 현 시대는 글로벌 경제 체인으로 같이 돌아가는 시대로, 우리나라만 잘한다고 해결되거나 절대 해소될 수 없는 현실이다.  또한, 양적완화 즉 돈을 계속 이렇게 많이 풀고 있는 것은 모두의 부채인데, 부채의 끝은 과연 어디고 무엇일까 라는 의문과 걱정이 함께 머릿 속을 떠돈다. 


분명한 것은 운이 좋으면 노력도 필요없고, 끝에 돈을 벌고 차익을 남겨 손에 쥔사람이 위너가 된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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