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tatus Theologico-Politicus
"모든 일을 확실한 계획에 따라 행할 수 있거나 매 순간 행운이 그들에게 유리하게 적용한다면 면사람들은 미신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살마들은 종종 어떠한 해결책도 없는 낭패를 당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믿을 것이 못 되는 재물에 대한 지나친 열망 속에서 두려움과 희망사이를 안쓰럽게 오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들의 의식은 무엇이든 믿으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어느 때고 그가 가의심에 사로잡히게 되면 아주 조그만 자극도 그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기에 충분하다. 평소에는 극도로 확신에 차 있고 거만하며 교만한 그를, 두려움과 희망 사이에서 흔드는 것은 아주 조그만 자극이다." -신학-정치론 p.14
"사람들이 신앙심의 탈을 쓰고 받아들인 편견이 얼마나 끈질기게 정신에 달라붙어 있는지를 나는 알고 있다. 일반 사람들에게서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미신을 제거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일반 사람들이 고집이 매우 세며, 그것이 미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칭찬과 비난에 대한 맹목적인 열정에서 우러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일반 사람들과 그들과 같은 욕망을 나누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 책을 권하지 않는다. 그들이 이 책에 부담을 갖고, 늘 그랬던 것처럼 잘못된 해석을 내리기보다는 차라리 이 책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기를 원한다. 그들의 부당한 태도는 그들 자신에게 유익한 점이 아무것도 없을 테지만, 자유롭게 사색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 즉 이성은 신학의 하녀여야 한다는 것과 같은 주장에 방해받지 않을 사람들에게는 손해가 될 것이다. 나는 후자의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신학-정치론 p.29
"간단히 요약하자면 나는 성서 해석의 방법이 자연 해석의 방법과 다르지 않고, 그것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주장한다. 자연 사물의 정의를 확실한 자료에서 이끌어내서 자연을 연구하는 것이 자연 해석의 방법에서 본질적인 것처럼, 확실한 자료와 원칙에서 올바른 추론을 통해 성서기자의 진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성서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역사적 연구를 만들어내는 것이 성서 해석에서도 필요하다. 이러한 방식으로 모든 사람들(성서를 해석하고 성서의 내용을 설명하는 데 성서 자체와 성서에 대한 역사적 연구에서 그것을 끌어내는 방식 외에 다른 원칙과 자료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오류를 범하지 않고 발전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의 이해력을 넘어서는 것에 대해 우리가 자연의 빛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들과 마찬가지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신학-정치론 p.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