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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츄럴본킬러 Jul 09. 2021

운동이 아니라 움직임, 그것은 생존이기에

대구 수성구 여성 그룹 피티 포르테짐이 태어난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역도밸트 파는 영어강사입니다





오늘은 포르테짐에 대한 첫 이야기를 해 드릴까 합니다. 왜 굳이 제가 오랫동안 하던 운동의 컨셉이 아닌


여성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입니다.



(저는 꾸준히 크로스핏을 하고 있어요)



포르테짐 1호점은 경기도 용인에 있습니다. 여성만을 위한 운동 공간을 컨셉으로 탄생한 곳입니다.


저도 운동을 5년 넘게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라는 말은, 단 한번도 빠짐 없이 출석했다는 뜻은 아니에요



저는 17년차를 넘어 강의를 하는 사람이고 4년차 1인 스타트업의 대표이며, 초등학생 6학년 과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 둘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하루 24시간을 나누고 쪼개어 쓰는 생활을 아주 오랫동안 하고 있습니다. 운동 시간 확보가 아주 아주 어렵다는 말이겠죠?


제가 아이들을 돌보고 일을 하는 만큼 운동 또한 생존의 한 부분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포르테짐 로고에요!




살기 위해,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하시는 여성 분들 손??











저 같이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 특히 여러가지 역활이 주어진 사람들이 내 몸이, 내 팔다리가 나만을 위해 움직여주는 시간이 언제일까요?


아쉽게 별로 없답니다.

저만을 위해 투자하고 싶은 시간으로 저는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아쉽게도 운동하는 시간 조차도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기 보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할 때가 있습니다.









푸쉬업 운동 중인 포르테짐 1호점 여성 회원님




레깅스 밖으로 속옷 라인이 지나치게 드러나지 않은지, 오늘은 소화가 잘 안되서 , 혹은 식사를 하고 바로 와서 배가 나왔는데


팔을 올리는 동작을 하면 노출이 되는 건 아닌지, 몸을 숙이면 운동복 안으로 가슴이 보이지 않을지.


혹은 오늘 제모를 했는가 안했는가....이게 보일까 안 보일까 ㅜ


혹은 갑자기 생리를 시작했는데


운동하다 중간에 불편해지면 어떡하지?


(저는 월경 중에도 너무 컨디션이 나쁘지 않으면 아주 가벼운 운동을 해요. 움직이는 동안은 조금 버겁지만 몸이 따뜻해지고 땀이 좀 나면서


집에가서 샤워하면 통증도 줄어들고 해가 갈수록 나아지더라구요)



힘든 동작을 하며 얼굴을 너무 찌푸려 보기 흉하진 않을지.

(물론 저는 여러 해 운동을 하면서 타인의 시선에 마음을 두지 않게 되기도 했는데요.)



여전히 많은 여성 회원들, 그리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워야 할 운동 시간 조차 불편하게 느껴지는 여성분들이 생각 보다 많은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때로는, 제모도 하기 싫고, 브라탑을 안가져와도 그냥 운동 편히 하고 가고 싶고

아니, 있어야 할 것이 그냥 그 자리에 있는건데

남자들은 상의도 탈의하는데, 대체 왜 우리는 이렇게 신경을 쓸까요?




없으면 안보이면 그게 더 큰 문제 아닌가요?



ㅋㅋ



애 보다가, 야근하다가 어렵게 시간을 내어 왔는데, 나도 인간인지라, 깜빡하고 옷을 완벽하게 챙겨오지 못할 수도 있고 바빠서 내 몸 관리에 신경을 덜 쓰는 때도 있잖아요? 그래도 운동만은 참 편히 하고 싶은데... 그런 사소하게 완벽하지 못한 모습의 우리 자신을 마주하면서, 체육관에 들어서기보다, 갑자기 마음이 돌변해 집으로 발걸음을 돌린 경험, 있으신가요?





체육관에 들어섰는데, 왜 하필 남자회원들이 자꾸 쳐다보는거 같고, 코치님은 신경쓰지 말고 본인 운동에 집중하라 하지만

어쨋든 신경이 쓰이는 것은 나도 어쩔수 없잖아요?



여성 코치님이 오늘의 운동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근력 운동이 중요하다고 하여, 헬스장에 갔는데, 웨이트 머신, 프리웨이트 존에는


울퉁불퉁한 남자들이 2시간 넘게 웨이트존을 차지하고 운동을 하는데, 왠지 다 끝났는지 ? 끝나고 이동을 한건지 다시 돌아와서 쓰는건지

하나하나 물어보기에도 불편하고 성가시고,


물어보지 못하는 내가 예민한건지, 아님 그들이 너무 한건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내가 예민한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거 아니니?


빨리빨리 하고 좀 비켜줘



체육관에서 느끼는 불편함은, 샤워실이 없다거나 , 운동 기구가 부족하다거나, 공간이 좁다거나 그런것이 아니었습니다.


스스로의 몸이 부족한 것 외 모든 불편함은 사실 타인에게서 오기 때문이죠,


떄로는 평소에 늘 괜찮았던 헤비한 중량의 무게소리 더불어 나오는 그들의 괴성이 안그래도 피곤한 제 뇌를 더 지치게 하기도 하죠.

조용히 하라고 소리지를수도, 그렇게 무거우면 그건 니 무게가 아니니 낮춰서 가볍게 하라고 훈수 두기도 그렇고.



공감하시는 분 있으실까요?



타인에 대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룹의 인원을 소수로 구성하였고,

여성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원하는 피트니스에 중심을 두고

기초적인 체력 향상 및 올바른 식단을 동반하는 다이어트  나와 공감할 수 있는 분들과의 즐거운 운동시간, 내 몸을 움직이는 것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

그런 공간을 위해 태어난 곳입니다




(사진은 포르테짐 1호점의 인스타 계정에서 가져왔습니다)





그저 오시기만 하세요. 숨 쉬듯이

, 아침이 되면 일어나고 밤이 되면 자러 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운동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여성코치님이 디테일하게 여러분이 필요한 것들을 가져가실 수 있게 도와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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