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줄 치는 CEO의 독서노트 : UnderMark ]
송원섭 신부와 별바라기 이야기
- 송원섭
- 인생산책
저자 송원섭 신부는 청소년 자립 지원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을 돕고 있는 인천시 청소년자립지원관(별바라기) 관장이다. 그와 별바라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아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조건을 달지 않고, 그저 상대방의 아픔을 씻겨주고 그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는 사랑이었다. (p38)
사랑은 말이 아니라, 발을 씻겨주는 자세로, 상대의 상처를 함께 품는 실천으로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p39)
얼마전 대통령과 시민들의 대화에서 희귀병 환우가족들 이야기를 접했는데, 의료분야를 포함해 우리 공동체에는 여전히 사각지대가 많다. 나는 유아들의 질병치료와 아동 양육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 가정밖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삶에 대한 시선도 바뀐다. 우울과 분노, 자포자기에서 벗어나, 작은 희망과 책임의식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믿어주는 어른'과 '내가 머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서 비롯된 삶의 회복이다. (p49)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꾸짖음이나 훈계가 아닌, 끝까지 곁을 지켜주는 사랑을 지닌 어른의 존재다. (p79)
책을 읽다보니 '무한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많았다. 그 아이들의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부모를 대신한 '무한사랑'의 존재가 되어주는 것 같다.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진입해야 우리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립은 단지 요리를 배우고, 돈을 벌고, 청소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도록, 상처를 안고서도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관계의 회복이었다..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믿게 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하는 일이다. (p57)
이들의 절박함을 알고 있다면, 사회는 이 마지막 다리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청소년들이 포기하지 않도록, 어른들이 먼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p104)
아팠던 시간만큼 단단해진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씩씩하게 살아갈 너희들을 언제나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 (p201)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좀 해봐야 되겠다.
한 줄 평
: 빈 곳을 채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