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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앤쿨 Jul 18. 2022

올해 캠핑의 시작

2022 05 그림 육아일기

2022 0504


한 한 달 전쯤인가.

동글이가 저녁 먹을 때마다

졸리다고 먹여달라고 해서

한 번은 크게 화(?)를 냈고

동글이는 울음을 터뜨렸고

마침 일찍 퇴근한 남편이

동글이 기분 풀어주려고

편의점에 델고 다녀왔다.

편의점 봉지 속에 들어있던

가나초콜릿 2개(아마도 원쁠원?ㅋ)

남편이 나 주려고 사온 건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동글이가 엄마 준다고 사 온 거.

동글이 더 어릴 때 편의점에 같이 가면

이건 엄마 꺼라고 가나초콜릿 산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당 떨어질 때 종종 사 먹었던ㅋㅋ)

그걸 기억하고 있었나 보다.

엄마가 좋아하는 거라고.

"오 엄마 꺼도 사 왔구나 고마워!" 하니

엄마와 화해의 의미로 사 온 거라며.

순간 찡해서 남겨놓은 컷.

그 찐한 따스함과 달콤함도 함께.




2022 0510


산딸기 좋아하는 동글이.
겨울에도 몇 번 산딸기를 찾았는데
마트에 가니 이제 산딸기가 딱 보이기 시작했다.
바로 사 와서 디저트로 냠냠.
꼬깔콘처럼 손가락에 끼워서
먹어주는 동글이의 센스.
순동이도 덩달아 따라 해 보며 맛있게 먹는다.




2022 05


며칠 전 다녀온 올해 첫 캠핑.
동글이 순동이가 이제 제법(?) 같이 잘 놀아줘서 고마웠다.
산책로의 나팔꽃 비슷하게 생긴 꽃이 가득한 밭에서
마음껏 뛰는 너희들을 보며 어찌나 속이 뻥 뚫리던지!
엄마 아빠가 텐트 철수하는 동안에는
기차놀이, 곤충 찾기, 만화 감상 등 이런저런 놀이 하며
시간을 보내던 둘.




2022 0526


아침 산책하는 중 벤치에 앉더니 사진 찍어달라는 순동이.

찰칵하려는 순간 두 손 브이를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도 웃겼다.

그 손동작은 어디서 배운 거니.

얼굴 가리지 말고 손 내리라고 해도 끝까지 저 포즈.




2022 05

(동글 68개월/순동 2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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