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랑스 파리에 갔다.
불어가 되는 아내 덕에
자신감을 가지고 파리에서 활개를 친다.
#2
거리마다
과거의 것들이 있는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부러웠다.
#3
언제나 한국적 보편성을
고민하던 내게,
택시 기사님이 이야기를 한다.
프랑스는 좋은 조상을 두었다고
#4
택시로 돌아오는 길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좋은 조상이 되어야 겠다고
#5
좋은 조상이 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지금 부터 흔적들을 많이 남기고
기록해두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언젠간 누군가는 내가 생각하는
이 길에 대해서 공감해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