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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연 Jan 13. 2020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


내가 아이 둘을 키우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나도 모르게 내린 결론이 있다. 아이들 키우면서 모두 점수에 연연하게 하는 문제집 푸는 학원에는 안보낸 이유이기도 하다. 


미래 세대 아이들이 배우고 갈고 닦아야 할 것은 특정 목표를 향한 성취나 성공보다는 바로 '존버정신'이라는 것. 나는 그게 진정한 실력이라고 보고 있다. 끝까지 버티고 인내하는 힘은 빨리 정답을 찾고 좋아라 하는데서 생기지 않는다. 인스턴트 식품을 먹으면서 건강이 좋아지길 바래선 안되는 것처럼.


근 반백년을 살아보니 결국 끝까지 버티고 우직하게 했던 사람이 인생의 진정한 승자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환경에선 어릴 때부터 그걸 배우지 않으면 참으로 힘들겠다는 생각이다. 아이들이 잔머리쓰기 딱 좋은 세상 아닌가. 어른들부터가 성공에 눈이 뒤집혀 그걸 본의아니게 가르치는 세상.

존버정신은 아이들의 삶에서 소소하지만 의미가 있는 것들을 찾아 꾸준히 해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실내화빨기프로젝트'       한번도 빠지지 않고 프로젝트를 마친 친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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