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54
댓글
14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솔바우
Feb 16. 2022
봄이 오는 길목의 아침
봄이 오는 길목의 아침
수화기를 타고
달려온
들뜬 목소리
빨리 창문 열어봐!
카랑카랑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눈이 내려!
눈을 유난히 좋아하는 친구
사람 좋은 이 친구가
아침 기상나팔을 불어주었다
산자락 아래 강둑이며
정원수 서있는 밭이랑에 쌓이는 눈
바람에 떠밀려 날리는 눈이
그리운 사람을 찾아왔구나
새봄 시샘한 눈이 펄펄 날아와
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아
오는 봄을
막으려 해도
동천에는
이미
홍매화가 만개하였다.
keyword
봄꽃
눈
매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