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_06
얼마간 안락하고 평온했습니다.
사실은 윤택하고 달콤한 한 때였습니다.
그래서 쓰지 못했습니다.
작가는 '천형 (天刑)' 이라는 말이 새삼 와닿는군요.
워라벨 따위는 팅커벨도 비웃고 갈 지독히도 지랄 맞은 팔자 같습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 아니 다행 중 불행은 슬슬 결핍과 고통이 문틈으로 보이기 시작한단 겁니다.
고귀한 고독과 가난이 축복처럼 찾아오면 저는 다시 글쓰기를 즐겨 할 것입니다.
반백살에 근력운동 시작하고 몸도 탄탄, 맘도 단단해진 이야기. 거기에 잡다한 일상과 여행 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