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여름이 도래한다면
봄, 가을, 겨울의 신들은 무얼 하나
어디선가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나
온도도 습기도 나무도 없는 곳
감각이 닿지 않는 곳
꿈꿀 수 없는 문자로만 그릴 수 있는
이 세계의 변방에서
시계 소리에 귀 기울이며
Cover image: Vassily Kandinsky, Circles in a Circle, 1923.
schwei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