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1월 6일
11월 6일(수)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디모데전서 3장 8~16절
집사의 자격 8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11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13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교회의 정체 14내가 속히 네게 가기를 바라나 이것을 네게 쓰는 것은 15만일 내가 지체하면 너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지를 알게 하려 함이니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경건의 비밀 16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묵상하기
1. 바울은 교회에서 섬김의 역할을 담당했던 집사들의 자격요건에 대해 설명한다. 집사들은 어떤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하는가? (8~13절)
2. 바울은 에베소로 속히 가기를 원했다. 다만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행하라고 디모데에게 당부하는가? (14~15절)
3. 집사들에게 요구되는 자격 조건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보다는 인격을 더욱 소중히 여기신다. 당신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는가? 집사님의 자격을 보면서 보다 성숙한 인격을 갖추기 위해 어떤 부분에서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집사는 섬기는 자를 의미한다. 아마도 집사직은 성도의 필요, 특히 헬라어를 사용하는 과부들의 물질적 필요를 돌보기 위해 사도들에 의해 시작되었을 것이다. 집사는 주로 교회 내 행정적이고 실제적인 일을 담당했지만, 이들 역시 감독과 같이 엄격한 자격조건이 요구되었다. 이는 집사 역시 복음에 합당한 믿음과 인격을 갖춘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집사님의 자격조건을 제시하는데, 첫째 정중하여야 한다. 정중은 존경받을 만하다는 의미로, 자신이 맡은 직무를 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잘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일구이언하지 말아야 한다. 신실한 사람으로 일관된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 셋째 술에 인박히지 아니해야 한다. 술로 대변되는 세상의 쾌락을 즐겨선 안 된다. 넷째 더러운 이를 탐하지 말아야 한다. 더러운 이득, 즉 물질적 욕심에 빠져 부도덕한 생활을 해선 안된다. 다섯째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야 한다. 복음의 비밀을 깨닫고, 신앙과 생활이 일치하는 양심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따라서 집사를 세울 때는 그 자질을 충분히 검증하고 입증된 후에 세워야 한다(8~10절).
여자들(집사의 아내, 혹은 여자집사) 역시 직분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정숙한 자여야 한다. 정숙하다는 것은 품위 있고 존경받을 만하다는 뜻이다. 둘째 모함해서는 안 된다. 험담을 즐기거나 험담으로 인해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 셋째 절제해야 한다. 자신을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사치해선 안 된다. 넷째 모든 일에 충성해야 한다. 맡긴 일에 충실히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러한 자격조건을 요구하는 것은 그만큼 동등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보여준다(11절).
집사도 감독과 마찬가지로 가정생활의 모범을 매우 중요한 자격조건으로 제시하며(12절), 집사 직분을 잘 감당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것이며, 자신의 믿음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13절).
바울은 이 편지를 쓰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바울은 속히 디모데가 있는 에베소로 가길 원하지만, 만약 지체된다면 바울이 편지에 쓴 내용을 바탕으로 에베소 교회를 세워 가길 원했던 것이다. 교회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운 것으로, 한 순간도 예외 없이 진리의 기둥과 터 위에 세워져야 하기 때문이다(14~15절).
바울은 그리스도에 대한 찬양으로 이어가는데, 이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사역의 기초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여기서 경건의 비밀이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를 말한다. 첫째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셨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둘째 성령님에 의해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 예수님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부활하심으로 의로우심을 인정받았다. 셋째 그리스도께서 천사를 보내셨다. 넷째 그리스도께서 만국에 전파 되셨다. 다섯째 그리스도께서 세상에서 믿은 바 되셨다. 여섯째 그리스도께서 영광 가운데 하늘로 올라가셨다(16절).
하나님은 자격이 검증된 사람을 집사로 세우길 원했다. 특히 그들의 능력보다 인격과 영적 성숙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당신은 능력 보다 인격이 휠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믿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인격적 성숙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점검해 보라.
기도
인격적 성숙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름다운 인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길잡이
예전에 해외 출장을 자주 다녔다, 출장일정을 빠듯하게 세우는 편이라 공식 일정을 마치고 하루 정도 여유의 시간을 갖다가 돌아오곤 했다. 이 때 주로 하는 것이 쇼핑이었는데,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사면서 시간을 보냈다. 우리가 여행을 하다가 쇼핑을 할 때 주로 무엇을 사는가? 여행지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돌아갈 집에서 사용하거나 선물할 물건을 주로 살 것이다. 왜인가? 여행지는 일시적으로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이 땅은 우리가 임시로 머무는 곳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돌아갈 영원한 본향인 하늘나라를 갈 준비를 하며 이 땅에서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럼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이 땅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다 놓고 갈 것이다. 다만 하늘 나라에 내 자신을 가져가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인격만큼은 영원히 빛나게 될 것이다. 인격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격을 가꾸어 가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