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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승언 Nov 13. 2024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디모데후서 1장9~18절

매일성경 큐티, 11월 13일

11월 13일(수)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디모데후서 1장 9~18절


복음과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9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복음 전도자의 사명과 충성 요구 11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12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13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떠난 자와 남은 자 15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16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17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18(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많이 봉사한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묵상하기

1. 바울은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고 말한 후, 복음의 핵심을 요약한다. 고난을 받으면서 전할 만한 가치가 복음에는 있기 때문이다. 바울이 요약한 복음의 핵심은 무엇인가? (9~10절)


2. 바울은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바울이 가지고 있던 정체성과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11~14절)


3. 내가 믿는 자를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킬 줄 확신한다는 바울의 말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반드시 지키고 이루는 분이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도우심을 구할 당신이 직면한 문제는 무엇인가?


길잡이

바울은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으라고 말한 후, 복음의 핵심을 요약한다. 구원은 우리의 행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사망을 폐하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 복음은 고난을 받으면서 전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9~10절).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전하는 자)와 사도(보냄을 받은 자)와 교사(가르치는 자)로 세우심을 입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다. 물론 이 때문에 바울은 고난을 받게 되었지만 이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바울은 자신이 믿는 하나님에 대해 알았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기신 사명과 자신이 하나님께 맡긴 것들을 하나님께서 지키고 이루어 갈 것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지만 복음을 위한 사역(하나님이 바울에게 맡기셨고 동시에 바울이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했던 사역)은 여전히 활발히 전개되고 있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믿음과 사랑으로 바울이 가르친 바를 지키고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아름다운 복음을 지키라고 당부한다(11~14절).

바울은 아시아의 모든 사람이 자신을 버렸다고 말한다. 모든 사람이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의미하고, 그들은 바울이 감옥에 갇히게 되자 바울의 사도성과 그가 전한 복음을 의심했던 것 같다. 부겔로와 허모게네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반면 오네시보로는 에베소에 살았지만 로마로 방문해서 사도 바울을 찾아왔고 오네시보로의 방문은 바울에게 큰 힘이 되었다. 바울은 오네시보로가 하나님의 긍휼을 입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이는 단순히 그가 바울에게 위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에베소에서도 섬김과 봉사의 삶을 살았던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15~18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께 맡긴 것들을 반드시 지키고 이루는 분이다. 이 사실을 확신함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도우심을 구할 당신이 직면한 문제는 무엇인가?


기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반드시 이룰 것을 확신함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신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최근에 평생 모은 돈을 전부 매트리스에 넣어 전부 보관하다가 실수로 버린 이탈리아 여성의 사연이 신문에 소개된 적이 있다. 이 여인은 그동안 모은 8천만원가량의 돈을 매트리스 밑에 넣어 보관해 두었다가, 이 사실을 잊고 매트리스를 내다 버렸다.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닫고 경찰에 신고해서 다행히 돈을 찾았다고 한다. 그럼 왜 매트리스에 돈을 보관해 두었을까? 이 여인은 은행을 믿지 못해 돈을 매트리스에 보관해 두었다고 한다. 은행을 믿는 대신 매트리스에 돈을 넣어둔 지조차 까먹은 자신을 믿을 자신이 직접 보관하기로 한 것이다. 이 여인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반문해 보았다. 하나님께 믿고 맡기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과 지혜를 의지해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이와 같지 않을까 한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의지하는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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