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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승언 Dec 11. 2024

하나님이 미워하시면 - 아모스 6장1~14절

매일성경 큐티, 12월 11일

12월 11일(수) 하나님이 미워하시면

아모스 6장 1~14절


이스라엘 지도층을 향한 경고 1화 있을진저 시온에서 교만한 자와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이 든든한 자 곧 백성들의 머리인 지도자들이여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따르는도다 2너희는 갈레로 건너가 보고 거기에서 큰 하맛으로 가고 또 블레셋 사람의 가드로 내려가라 너희가 이 나라들보다 나으냐 그 영토가 너희 영토보다 넓으냐 3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포악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고 4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 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잡아서 먹고 5비파 소리에 맞추어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6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에 대하여는 근심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심판 선언 7그러므로 그들이 이제는 사로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히리니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그치리라 8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 여호와가 당신을 두고 맹세하셨노라 내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며 그 궁궐들을 미워하므로 이 성읍과 거기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기리라 하셨느니라 9한 집에 열 사람이 남는다 하여도 다 죽을 것이라 10죽은 사람의 친척 곧 그 시체를 불사를 자가 그 뼈를 집 밖으로 가져갈 때에 그 집 깊숙한 곳에 있는 자에게 묻기를 아직 더 있느냐 하면 대답하기를 없다 하리니 그가 또 말하기를 잠잠하라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지 못할 것이라 하리라 11보라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므로 타격을 받아 큰 집은 갈라지고 작은 집은 터지리라

정의와 공의를 저버린 백성 12말들이 어찌 바위 위에서 달리겠으며 소가 어찌 거기서 밭 갈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며 13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뿔들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는도다

심판 선언 14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를 학대하리라 하셨느니라


묵상하기

1. 아모스는 이스라엘 지도층들을 경고하고 있다. 그들이 이런 경고를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1~6절)


2. 아모스는 이스라엘 지도층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다. 심판의 내용은 무엇인가? (7~11절)


3.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에 무엇을 느끼는가?


4. 축복은 책임을 동반한다. 당신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가? 당신에게 주어진 책임은 무엇인가?


길잡이

아모스는 교만에 빠진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백성들은 그들을 따랐기에 그만큼 큰 책임이 있었다. 아모스는 그들에게 길레와 하맛과 가드로 가보라고 말한다(길레와 하맛은 수리아의 성읍이며 가드는 블레셋의 성읍이다). 자신들의 부와 명성을 자랑하던 그들에게 하찮은 것들로 인해 교만에 빠져 있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들은 마치 자신들은 심판을 받지 않을 것처럼 포악하게 행동했다. 값비싼 가구를 갖고 최고급 음식을 먹으며 자신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고 포도주를 마시며 몸 치장을 했다.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에게도 환난을 허락할 수 있음을 잊고 살았던 것이다(1~6절).

따라서 지도자들은 가장 먼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은 더 이상 거드름을 피우며 떠들지 못할 것이다. 아모스는 하나님의 결단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과 감정에 호소하는 용어를 사용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교만(영광)을 싫어하며 그들의 업적(궁궐)을 미워하신다. 따라서 그들이 쌓은 업적은 원수들에게 넘기실 것이다. 전쟁을 피해 숨는 사람이 열 명이면, 그들 모두는 죽게 될 것이다. 시체를 치우는 자들은 살아 있는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 아무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의 집이 크든 작든 하나님의 심판은 예외 없이 임할 것이다(7~11절).

말들이 바위 위를 달리고 소들이 그 위를 쟁기질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정의와 공의를 쓸개와 쓴 쑥처럼 불필요한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아무것도 아닌 땅을 차지하고 교만해서 자랑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날 온 이스라엘 땅이 적군에 의해 점령당하게 될 것이다(12~14절).

은혜와 축복은 책임을 동반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더 큰 책임을 져야 했다. 당신은 어떤 축복과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하는가? 그 은혜와 축복에 걸맞는 책임과 소명자의 삶을 살고 있는가?


기도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책임을 깨닫고 삶의 현장에서 소명자로서 살게 하소서.


삶속으로

밀러드 풀러라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풀러는 미국 몽고메리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난이 너무나 싫어서 돈을 많이 벌겠다는 꿈을 가졌다. 대학에서 경제학과 법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에는 친구와 함께 벤처회사를 시작한다. 사업을 날로 번창해 갔고, 찢어지게 가난하게 자란 그에게는 오로지 부자가 되는 것보다 중한 일은 없었고, 실제로 29살에 커다란 저택과 250만 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호화로운 별장과 보트, 최고급 승용차를 소유한 백만장자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모든 사람이 그를 부러워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내 린다가 이런 말을 한다. "자신의 욕망만을 생각하고 남을 위해 살지 않는 우리의 삶에 무슨 의미가 있죠" 아내의 말에 충격을 받은 그는 지난 날을 곰곰이 돌아보았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렇게 바삐 뛰었던가? 과연 사업에 성공하고 돈을 벌었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자신이 원했던가? 이런 의문에 대해 고민하다 그는 살 집만 남기고 모든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시작했다. 

당시 친구들은 미쳤다고 수군거렸다. 하지만 그 때만큼 정신이 멀쩡했던 적이 없었다고 풀러는 고백한다. 아니 그 때의 그 선택으로 인해 세상에서 누릴 수 없는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누렸다고 그는 고백한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운동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인 헤비타트"다. 밀러드 풀러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삶을 선물이면서 동시에 책임이라고 본다. 나의 책임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돕는데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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