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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승언 Dec 20. 2024

침묵하지 마소서 - 시편 109편 1~15절

매일성경, 12월 20일

12월 20일(금) 침묵하지 마소서!

시편 109편 1~15절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대적의 무고한 비난 1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2그들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속이는 혀로 내게 말하며 3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 4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5그들이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저주의 기도 6악인이 그를 다스리게 하시며 사탄이 그의 오른쪽에 서게 하소서 7그가 심판을 받을 때에 죄인이 되어 나오게 하시며 그의 기도가 죄로 변하게 하시며 8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 9그의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며 10그의 자녀들은 유리하며 구걸하고 그들의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11고리대금하는 자가 그의 소유를 다 빼앗게 하시며 그가 수고한 것을 낯선 사람이 탈취하게 하시며 12그에게 인애를 베풀 자가 없게 하시며 그의 고아에게 은혜를 베풀 자도 없게 하시며 13그의 자손이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그들의 이름이 지워지게 하소서 14여호와는 그의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시며 그의 어머니의 죄를 지워 버리지 마시고 15그 죄악을 항상 여호와 앞에 있게 하사 그들의 기억을 땅에서 끊으소서


묵상하기

1. 다윗은 원수들의 악담과 비방으로 인해 고통 당하고 있었다. 고난 중에 다윗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1~5절)


2. 다윗은 하나님이 원수들의 악행에 대해 개입해 달라고 기도한다. 기도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6~15절)


3.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여전히 찬양하다는 다윗의 고백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찬양할 줄 아는 사람인가? 고난 중에 찬양이 주는 능력과 은혜를 맛본 경험이 있는지 돌아보라.


길잡이

다윗은 고난 중에, 악의 섞인 말과 무고한 비방 가운데 고통 당하고 있었다. 특히 다윗은 그들을 선으로 대했지만 그들은 미움과 악으로 반응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은 여전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찬양은 고난을 이겨내는 능력이 됨을 볼 수 있다. 또한 다윗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자신의 문제에 개입해 달라고 간구한다(1~5절).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원수를 향한 저주를 쏟아 붓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내려놓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첫째 자신처럼 원수들이 악인들의 다스림을 받길 소망한다. 둘째 악인들이 유죄 판결을 받기를 원한다. 셋째 악인들의 수명이 짧고 사회적 지위를 빼앗기기를 기도한다. 넷째 악인들의 집이 완전히 망해 사라지길 소망한다. 다섯째 악인들의 재산이 모두 엉뚱한 사람들에게 넘어가길 기원한다. 여섯째 그 누구도 악인들과 그들의 자식들에게 인애와 은혜를 베풀지 않기를 바란다. 일곱째 악인들의 자손이 끊어져 그 집안의 이름이 지워 지기를 기도한다. 여덟째 악인들의 조상들의 죄를 기억하셔서 조상들의 기억이 끊어지길 바란다(6~15절).

다윗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여전히 찬양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찬양할 줄 아는 사람인가? 고난 중 찬양을 통해 승리한 경험이 있는지 점검해 보라.


기도

다윗의 고백처럼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의 무릎을 꿇을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어느 목사님이 있다. 이 목사님의 경우 어려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집안의 기둥 같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다섯 남매를 돌봐야 했다고 한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어머니에게 어떻게 그 힘든 날들을 견뎌냈는지 물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글쎄.”라고 답하더니 “특별한 이우는 없고 찬양이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아.”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어머니께서 늘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그 어디나 하늘 나라”라는 찬양을 읊조렸던 기억이 난다고 한다. 다윗의 고백처럼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찬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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