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주사]요추부 적응증_프롤로치료가 잘되는 허리질환
청담마디신경외과 심재현 원장
이번 시간에는 “요추부 프롤로치료의 적응증”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적응증이라는 것은 어떤 때에 이러한 치료를 적용하여 효과를 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의학용어입니다.
2022년 7월 24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증식치료 연수강좌에서 “요추와 골반부의 프롤로치료” 라는 주제로 강연을 의뢰받아서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의 내용중의 일부인 요추부 프롤로치료의 적응증은 의사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일반분들이나 환자분들도 궁금해하시는 내용일 것이라는 생각에 이번 영상을 찍게 되었습니다.
프롤로치료는 약해지거나 손상된 인대와 힘줄 부위에 새로운 조직을 재생하여 불안정한 척추와 관절과 근본적으로 안정화시키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인대와 힘줄이 약해지거나 손상된 경우에는 대부분 적용을 시킬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방법입니다.
만성통증 환자에 있어서, 인대의 느슨함이나 부분손상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손상은 만성통증의 원인으로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상적인 인대는 촉진을 할때에 압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손상이 되거나 느슨해진 인대는 아주 예민해져서 압박을 하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인대에는 아주 많은 신경말단이 분포하는데, 이 신경말단은 과도하게 당겨지거나 압박을 받을 때 예민하게 반응하는 통증수용체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대에는 해부학적인 구조상 혈관의 분포가 적은 곳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회복이 잘 안되서 만성적인 통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인대의 손상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발생할까요?
1. 인대는 손상된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이 발생하고, 또한 멀리 떨어진 곳에 연관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2. Posain 이라고 하여 앉거나 서있는 것 같은 동일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통증이 점차 증가되는 것
3. Nulliness: 병변 부위보다 원위부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
4. 인대에서 유발된 통증은 부하가 증가되거나 활동을 하면 통증이 증가되고, 휴식을 취하면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증가되고 휴식을 해도 완화되지 않는 통증은 인대에서 유발된 통증이 아닐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5. 손상된 인대는 압박을 가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압통이 유발됩니다.
6. 인대에서 발생한 국소부위의 통증과 연관통은 바늘로 원인이 되는 인대를 자극하면 통증이 유발되고, 그 부위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없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7. 손상되거나 느슨해진 인대가 있는 관절은 불안정하거나 정상범위를 넘어서는 과도한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이러한 관절을 과도하게 스트레칭하는 경우에는 인대의 손상을 증가시킬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프롤로치료로 치료가 잘되는 질환들을 살펴보자면,
-요추부: 관절염, 불안정성, 디스크 질환, 요추증, 척추수술후 통증증후군, 장요인대증후군
-천장관절부: 천장관절염, 천장관절의 불안정성
-치골결합부: 출산후 치골결합의 불안정성, 치골결합의 틀어짐, 치골염
-골반부: 골반의 불안정성, 골반관절염, 골반의 인대염 또는 인대손상, 장경인대 증후군, 햄스트링 인대 손상과 염좌
-꼬리뼈: 미골통, 꼬리뼈 손상후 만성적인 통증
또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도 프롤로치료를 통하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도수치료나 물리치료를 통하여 일시적으로 증상이 개선을 보였던 요통 환자
+ 병력상에 요통의 원인이 인대나 힘줄의 약화로 생각되는 경우
- 허리를 돌리거나 구부리거나 들어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
- 오래 앉아있으면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
- 신체활동을 많이 한 후에 근육이 뭉치고 근육통이 생기는 경우
- 엉치와 다리에 통증과 감각이상
- 잠을 자고 침대에서 일어날 때 허리에 통증이 있고 근육이 뭉치는 경우
- “Cocktail party syndrome”
+ 그 외에 질환들
- 만성요통, 퇴행성 디스크 질환, 좌골신경통, 이상근증후군, 수술 후 요통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후관절증후군, 미골통, 척추전방전위증 또는 척추분리증, 급성 요추염좌
- 척추협착증: 주증상이 신경의 압박보다는 척추의 불안정이 주요 원인인 경우
이렇게 요추부의 프롤로치료를 통하여 효과를 볼 수 있는 적응증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적응증에 해당이 된다면, 수술보다는 프롤로치료를 통하여 회복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권하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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