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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일라 May 03. 2021

5월 1일의 마음

어쩌다 괴산

오랫동안 살던 곳에서 떠나와 아주 낯선, 진짜 낯설고도 낯선 곳 괴산에 온 지 한달이 넘었다.
벌써? 싶은 시간이지만 적응하느라 정리하느라 참아내느라 애쓴 시간이기도 하다.
어제보다는 오늘 조금 더 편안하고
오늘보다는 내일이 조금 더 편할 것이다.
이곳은 적어도
서울에서만큼 치열할 필요도 사람 관계에서 속 시끄러울 일도 적을 것 같으니 말이다.
어쩌다 괴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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