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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브어트 Dec 03. 2020

텀블러 추천! 사용할수록 맘에 드는 텀블러와 만남

텀블러를 사용한다는 것

나의 소확행 중 하나는 커피이다. 하지만 커피를 테이크아웃 할 때 마다 일회용 컵이며 홀더, 캐리어까지 쓰레기를 마구 양산해 내는 커피 문화에 대해 나름의 고민이 있었다. 그래서 사용하지 않는 천으로 커피 홀더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하고 지인에게 선물도 했었다. 또 예전에는 캐리어를 모아 두었다가 카페 사장님께 한꺼번에 가져다 드리는 등 소소한 노력을 하곤했다.


그러다가 산처럼 쌓인 플라스틱이 바다에 떠다니며 쓰레기 섬을 만들고 해양을 오염시키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심란한 사진을 보고 텀블러를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텀블러를 모으는 취미는 그저 취미일 뿐 환경보호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캐나다 환경보호 재활용 단체에 따르면 텀블러 하나당 1천 번 이상 사용해야 환경보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생산단계에서 소모되는 자원이 일회용 컵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라고.


나는 마음에 드는 텀블러 한두 개를 꽤 오랫동안 사용하기 때문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거창하게 느껴지는 환경운동가 이런 건 아니지만, 텀블러를 사용한다는 것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몇백그램의 불편함만 감수하면 평생 썩지않는다는 플라스틱도 바다거북이를 죽음으로 내몬다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이 수고로움을 조금이라도 알아주듯이 카페에 가서 이 텀블러를 내밀면 텀블러 할인이라는 걸 해준다. 텀블러를 챙겨가지 않았을 때는 일회용컵 대신 유리컵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나의 텀블러 사용 역사는 대략 5년차이다.


탐탐 텀블러-배트남 대나무 텀블러- 알렉스 텀블러와 클린켄틴 텀블러(현재)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텀블러 이름이 특이하게도 알렉스 텀블러이다. 스타벅스 텀블러 장인이 만들었다고 해서 혹해서 샀는데 이 텀블러는 감사하게도 나와 궁합이 잘 맞아서 내 백팩 한켠을 차지하고 나와 함께 자주 외출하곤한다. 심지어 중앙에 텀블러 넣은 곳이 따로 있는 백팩도 만나서 요즘 잘 애용하는 가방이다.


 알렉스 텀블러는 재밌게도 사이즈와 상단바디 하단슬리브색을 자기 취향대로 조합할 수 있다. 하지만 하단슬리브를 굳이 추가로 주문하지는 않았다.


나는 그란데 사이즈 블랙바디에 빨간 슬리브 그리고 커플로 벤티사이즈 하나를 더 구입했다.

1년이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손으로 텀블러 안까지 씻을 수 있고, 텀블러 표면에 특수 코팅해서 절대 벗겨지지 않으며, 보온 보냉이 잘된다. 그리고 새지 않는다. 만약 뚜껑이나 슬리브가 망가지면 따로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인 것 같다. 특이하게 텀블러 밑에 오프너도 있다. 나는 굳이 사용할 일이 없고, 무게를 줄이기 위해 그냥 빼버렸지만!


단 하나의 단점은 무게가 살짝 무겁다는 점이다. 


그래서 좀 가볍게 외출을 하고 싶을 때는 휴대성이 좋은 355ml 사이즈 클린켄틴 텀블러를 챙겨다닌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맘에 들어서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은 텀블러 스토리였다. 나에게는 쓰잘데기없는 텀블러 부심따위가 있다는 것. 


지금까지 내 돈주고 산 텀블러 자랑 및 텀블러 사용 권장 내용이었다.


식구님들은 어떤 텀블러 사용하시나요? 

오늘도 동행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우리존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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