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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솔 Nov 05. 2024

14. '군'으로 불리는 비타민B

_ 신경 써서 먹어야 하는 비타민: 비타민B군, 비타민D

영양소 중, 미량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가 비타민입니다. 흔히 말하는 5대 영양소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이니까요. 그런데, 많은 분들은 이미 종합비타민을 드시고 계십니다. 종합비타민을 복용 줌임에도 불구하고, 챙겨야하는 비타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리나라 국민이 결핍하고 있는 비타민: 비타만 B군

2022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자료 중
2022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자료 중

질병관리청이 발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2022년도 자료에 따르면, 영양소 섭취기준대비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는 비타민은 비타민A(레티놀), 비타민B1(티아민), 비타민B3(나이아신), 비타민B9(엽산),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E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D가 부족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비타민A는 레티놀이라는 이름으로, 비타민E는 토코페롤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비타민C 제품이 많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비타민B9도 엽산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제품들이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섭취기준에 아직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좀 더 신경 써야 할 비타민이 있다면?: 비타민B와 비타민D

이 중에서, 좀 더 신경 써야 할 비타민을 꼽는다면? 저는 비타민B와 비타민D를 꼽고 싶습니다. 비타민D의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알 듯이, 피부가 적당량의 자외선을 받으면, 체내에서 합성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실내생활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조차도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가기 바쁘고, 동네 놀이터에 아이들이 없어진 지는 오래되었죠. 코로나19 판데믹 이후로 사람들이 비타민D는 신경 쓰고 있음에도 2022년 조사에서 여성은 섭취기준대비 28%, 남성은 34%인 것을 보면, 계속 신경 써야 하는 비타민인 것 같습니다. 비타민B는 열과 수분에 약해서, 음식물 조리과정에서 많이 파괴되는 비타민입니다. 또한 수용성이어서, 소변으로 배출이 잘 되구요.(비타민제를 먹고 소변이 노란색이라면, 비타민B가 배출되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타민B군: 각종 영양소 및 에너지 대사의 필수적인 비타민군

이전 글에서 비타민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처음에 하나인 줄 알았다가, 여러 가지 복합체라는 것이 알려진 비타민이 비타민B군이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비타민 B군의 기능은 하나로 이야기할 수 없어요. B1,2,3,5,6,7,9,12 각각 기능들이 있죠. 그 기능들을 한마디로 묶어본다면, '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한 각종 영양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그리고 에너지들을 몸에서 사용하려면, 우리 몸의 세포가 사용할 수 있는 단위로 쪼개져야(대사 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 필수적인 것이 비타민B입니다. 그래서, 왠지 심신의 에너지가 떨어진 것 같고, 피곤하고, 쉬어도 피로가 잘 회복되지 않는다면, 챙겨야 할 영양소 중 하나가 비타민B군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개선 효과와 시너지를 내려면?: 에너지 생성이 필수

저희가 개발하기로 한 첫 건강기능식품이 '스트레스 관련'제품이라는 것은 이전 글에서 이야기했었습니다. 강력한 후보물질로 꼽은 것이 '홍경천추출물'이고요. 그런데, 홍경천추출물의 기능성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입니다. 즉 스트레스를 관리한다는 것은, 그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를 없애주는 것이라는 의미죠. 그렇다면, 여기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타민은 '피로를 개선하기 위하여, 몸이 에너지를 만드는데, 즉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비타민 B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중 특히 비타민 B1,2,6,9에 관심이 갔습니다.


비타민B1: 티아민이라고도 불리는. 각기병의 원인으로 비타민의 존재를 알린 비타민

비타민의 존재가 처음 제안된 사건이 '각기병'이라는 것을 지난 글에서 이야기했었습니다. 비타민B 결핍 시 발생하는 질병이 각기병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정확하게는 B1 결핍 시 발생하게 됩니다. 비타민B1은 신경기능조절, 식욕증진, 당질대사, 소화액 분비 촉진 등의 인체반응에 조효소로서 역할을 담당하며, 탄수화물 대사와 젖산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역할을 통해, 비타민B1은 육체피로, 병중 및 병후의 체력저하,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눈의 피로 등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 만약 비타민B1이 부족하면, 피로, 식욕감퇴, 정신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해지면 각기병이나 말초신경장애 등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B2: 리보플라틴. 비교적 잘 섭취하고 있는 비타민B군

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리보플라틴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B2는 비교적 섭취기준에 맞게 잘 섭취하고 있는 영양소입니다. 비타민B2는 편두통과 눈충혈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고, 지방의 소화흡수를 돕는 역할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B6: 피리독신.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분비에 관여하는 비타민B군

비타민B6 역시, 단백질대사에 중요한 효소를 구성하는 성분으로서 대사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특히 비타민B6(피리독신)는 긍정적인 감정을 촉진시키고, 기분을 안정시키고, 행복감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에 관여합니다. 또한 피부, 머리카락, 손톱, 치아 등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비타민B6가 부족하면, 피부염, 구내염, 구순염,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B9: 엽산. 임산부만이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

엽산 하면, 흔히들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중인 임산부의 필수 영양제라고만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남녀노소가 꼭 챙겨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엽산의 주요 효능만 꼽아보면, 신진대사 활성화, 심혈관 건강 개선, 두뇌기능 개선, 적혈구 생성, 선천성 결손증 예방, 항암작용, 황반변성 예방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 만약 엽산이 부족하면, 빈혈, 현기증, 피로, 허약, 우울증 및 과민반응, 두통, 혀와 입안의 염증, 식욕부진, 위장장애, 면역력 저하, 성장기 아이의 발달장애, 태아의 신경관 결손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신 중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꼭 챙겨 먹어야 할 영양소가 엽산입니다.


비타민을 공부하고 나니, 스트레스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에 비타민 중 하나를 추가한다면, 비타민 B군이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트레스로 지친 심신이 회복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한데, 각종 대사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비타민이고, 한국사람이 섭취기준 대비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는 비타민 B군이 스트레스 기능성성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제 다음으로 스트레스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조성에 시너지를 낼 성분을 추가로 찾는다면, 미네랄 중에서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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