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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혁신 Apr 23. 2022

티빙 ( TVING ), 예능에 진심인 오늘을 노는법


티빙 ( TVING )


티빙 로고


2019년 9월 CJ E&M과 JTBC는 OTT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듬해인 2020년 6월 1일 티빙을 기반으로 OTT합작법인을 세웠다. 하지만 1년이 지난 2021년 1월에서야 JTBC스튜디오가 확보할 지분 규모가 확정도됐고 총 200억 (유산증자 60억원, 전환사채 140억원)을 투자해 16.67%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네이버까지 티빙 투자에 가담했는데, 티빙이 400억 규모의 유산증자를 단행하고 네이버가 현금출자하여 참여했다. 이로서 네이버가 JTBC스튜디오를 넘어선 티빙의 2대 주주가 됐다.


출처 - the bell

티빙의 주주 현황은  CJ E&M (1200000주, 70.5%), 네이버 (261817주, 15.4%), JTBC스튜디오 (240000주, 14.1%)의 지배구조로 되어있다.


닐슨 코리안 클릭에 따르면, 티빙(TVING) 이용자 수는 2019년 11월 약 300만명에서 코로나 19 여파로 2020년 5월 약 400만명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그 중 안드로이드 기반 어플리케이션 40.83%, IOS 기반 어플리케이션 19.17%으로 약 60%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한다.




고객이 TVING 을 사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먼저 나를 페르소나하자면

20대이자 자취생이다. 집에는 TV가 없어 하루에 OTT 서비스 ( 티빙 , 넷플릭스 , 유튜브 ) 를 중복사용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동시에 생산하는 것에 익숙한 '미디어 전공자'이다. 그중에서도 나영석 PD 예능 시리즈를 다 볼 정도의 애청자이다. 현재 밥 먹을 때 마다 '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 '를 보고, 잠들기 전에는 ' 스타트업 ', 주말에는 ' 스물다섯, 스물하나 '를 시청하고 있다. 가끔 룸카페 협찬을 다녀온다.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큰 화면으로 보기 위해서다.




하루에 얼마나 얼만큼 티빙 ( TVING )을 사용하는가
아이폰 앱 사용시간 화면 캡쳐


아침을 먹을 때, 점심을 먹을 때, 저녁을 먹을 때까지. 나의 '삼시세끼'는 티빙 속 콘텐츠와 함께한다. 심지어 잠들기 전 까지 티빙 ( TVING ) 을 핸드폰으로, 노트북으로도 이용한다. 그렇다면 내가 TVING을 사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뭘까?




실제 티빙 ( TVING )을 사용하기 직전의 나의 감정이나 상태는 어떠했는가


1. 뉴스 컨텐츠 시청시 도넘은 중간광고... 집중력 저하 반대로 피로도 급승

유튜브에 업로드되거나 혹은 각사의 방송뉴스 앱에 업로드되는 뉴스는  기자의 리포트 하나하나로 조각조각 누너져 있다. 예컨대 1시간 러닝타임의 뉴스는  15~20개의 작은 리포트 영상으로 쪼개진다. 리포트 사이 중간광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니 피로도가 올라가고 뉴스에 집중을   없었다. 그렇다 보니 1시간짜리 뉴스를 이어서 보기가 어려웠다. 결국 원하는 뉴스를  입맛대로 골라보면서  관심사가 아닌 뉴스는 멀리하게 되고  관심사의 뉴스만 눌러보는 식의 이른바 '뉴스확증편향' '뉴스편식' 하게 됐다.



2. 방영 직후 '바로 업로드' OTT 동시 방영 문구에 속았다 느껴... 답답하고 불편

방송사의 콘텐츠가 제휴 맺은 OTT서비스에 당일 업로드 되는데, TV 생방송 시간을 놓쳐 방송이 끝나는 시간, 해당회차 방영분이 올라오기를 기다렸으나 바로 올라오지 않아 답답했다.  1시간 내외의 기다림 끝에 콘텐츠가 업로드 되었고 이후 불편함을 느껴 꼭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TV 생방송 시간을 꼭 맞춰 시청하는 습관이 생겼다. 예컨대 2020년 3월 어느날, SBS 주말드라마 하이에나가 당시 OTT서비스 넷플릭스에 동시 유통되고 있었다. 생방송 시간을 놓쳐 뒷부분부터 시청하게 됐고 보지 못한 앞부분을 보기위해 방송이 끝나는 11시 15분 이후 넷플릭스에 들어가 해당 회차 방영분이 유통되길 기다렸다. 하지만 12시가 지나 해당 회차 방영분이 풀리면서 체감상 '동시방영' , '바로 업로드' 라는 문구에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3. 믿고 보는 신서유기 시리즈 어디에서 보나... 원본 콘텐츠 ( 풀버전 )에 갈증

나영석 PD가 만든 예능프로그램 특히 신서유기 시리즈 풀버전 ( full verson )은 그간 넷플릭스 등 다른 OTT 서비스에 유통되지 않았다. 여러 OTT 혹은 SNS에는 TVN 측에서 풀버전 감상을 위해 마케팅 용도로 짜깁기한 영상이거나 혹은 크리에이터 본인 위주의 편집본으로 유통되면서 풀버전, 원본 콘텐츠에 갈증을 느꼈다.




실제 서비스를 사용한 상황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나


1. 무료 실시간 TV

티빙 유료회원의 경우 실시간 TV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총 38개의 채널을 제공하고 있는데, CJ ENM 계열로는 tvN, Mnet, OCN, 투니버스, Olive, OCN Movies, OCN Thrills, tvN SHOW, tvN DRAMA, tvN STORY, CH.DIA, 중화TV, OGN 등이 있고 JTBC 계열로는 JTBC, JTBC2, JTBC GOLF&SPROTS, JTBC GOLF, JTBC4, J 등이 있다. 또 외주방송 계열로는 국민방송, YTN, YTN2, YTN사이언스, 연합뉴스TV, 채널A, TV CHOSUN, MBN, 채널A플러스, TV CHOSUN2, EBS1 라이프타임, 히스토리, SBS Biz, SBS MTV, SBS F!L, 애니맥스, 애니박스, The K-POP 등이 있다.

유료회원 전용 실시간 채널 화면 캡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그것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좋았던 점은 뉴스 채널이 다양하다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하루에 뉴스프로그램 하나는 보게 됐다. 집중해서 보지 않더라도 매일 어떤 사건이 일어났고 국회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를 알고자 ‘이 시각 뉴스’를 틀어놓고 있다. 자주 쓰는 앱 티빙을 통해 뉴스 뿐만 아니라 실시간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졌고 편리해졌다.




2. 차별화된 Quickly VOD, 생방송과 동시에 풀리는 VOD 콘텐츠

유료회원 전용 실시간 채널 화면 캡쳐


현재 방영중인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열렬한 애청자로서 본방사수를 하려고 노력 중에 있지만, OTT 서비스에 익숙한 Z세대로서 쉽지만은 않았다. 매번 생방송 시간을 놓쳐 앞부분은 잘라먹고 뒷부분부터 본 적이 많았는데 TVING의 Quickly VOD 기능으로 방영중인 회차임에도 첫부분부터 볼 수 있게 됐다. 즉, 타 OTT플랫폼 기준 생방송 방영이 완전히 끝이 나야 해당 회차의 방영분이 올라가지만 TVING은 생방송과 VOD 콘텐츠가 동시에 풀린다.




3.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등 콘텐츠 독점 보유



자사만이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가 다수 있다. 예컨대 CJ E&M 간판 PD인 나영석 PD의 컨텐츠는 현재 티빙에서만 다시 볼 수 있다. 실제로 티빙에는 나영석 PD의 꽃보다 시리즈 (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할배 스페인, 꽃보다 청춘 라오스, 꽃보다 할배 그리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꽃보다 할배 그땐 그랬지 등), 신서유기 시리즈, 신서유기 스핀오프 예능( 강식당, 이식당, 라끼남, 삼시세네끼, 꽃보다청춘 위너,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거야 등), 삼시세끼 시리즈, 윤식당, 신혼일기, 스페인하숙, 여름방학 등 모든 콘텐츠가 유통되고 있다. 그간 편집본과 유튜브 오리지널 예능으로 아쉽지만 만족했어야 했는데 티빙 구독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 볼 수 있게 되어 너무 만족스럽다. 




최근에는 해외 스포츠의 중계권을 사다가 독점 중계를 하기도 한다. 해당 킬러 컨텐츠는 티빙을 구독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티빙에서 tvN, Mnet, 온스타일, 투니버스 등의 다양한 채널의 콘텐츠 등도 이용가능하다. 보통 외국에 수출하거나 전세계적인 수요가 있는 콘텐츠의 경우 넷플릭스에 유통을 하고 국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시즌제 예능 및 드라마는 티빙에서 독점, 단독으로 유통한다.




나의 JTBD


나는 TV 없이 자취를 하면서 콘텐츠 시청시 광고 노출로 집중력 하락과 피로감을 느끼거나 뒤늦은 콘텐츠 업로드 내지 원본 콘텐츠 부재 등으로 불편하다는 문제를 겪었고 티빙 (TVING)을 통해 실시간 TV는 물론 생방송과 동시에 풀리는 Quickly VOD 콘텐츠, 인기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시청하는  '콘텐츠 인싸'가 될 것을 기대하며 사용했다.




참고자료

티빙 (로그인 후 이용가능)

네이버 합류한 티빙, '기타비상무이사'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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