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1일
전날까지 한껏 무덥더니 밤새 갑자기 기온이 떨어졌다. 아침에 창문을 여니 선선하다 못해 좀 춥다. 이제 여름은 지나갔구나. 30분 간 에어컨을 송풍으로 돌려 건조한 후 에어컨 전원을 뽑았다. 리모컨에서 건전지를 빼고 리모컨은 옷장 서랍에 넣었다. 창문을 닫으면 집안 기온은 28도 정도라 여름 이불을 한 달 정도는 더 덮을 것 같다.
가을이 되었으니 외부 활동을 재개해 보려고 이것저것 강의를 신청하여 11월까지 일정이 가득 찼다. 여름 두어 달을 게으르게 보냈더니 몸이 나태해져서 매일 외출하는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조금 자신이 없다. 게다가 한 달, 두 달씩의 호흡이 긴 프로그램이라 첫날 들어보고 마음에 안 들면 어쩌지 우려도 된다. 일부러 동네가 아니라 먼 곳으로 신청했다. 가을은 금방 지나갈 테니 이 참에 겸사겸사 나들이 삼아 돌아다니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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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올해부터 조금씩 만료된다. 딱히 여행을 갈 계획은 없어서, 달리 사용할 곳이 없나 보다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에 사용하기로 했다. 마침, 3개월 무료 멤버십이 만료되려던 차였다. 한 달에 600 마일리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구독할 수 있다. 무료 기간 동안 사용해 보니 혜택이 나쁘지 않았다. 네이버 페이를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쏠쏠히 쌓이고 할인도 종종 받고, 티빙에서 시리즈도 볼 수 있으니. 일부러 돈을 내고 쓸 정도는 아니지만 만료될 마일리지를 쓰기에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