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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내 삶의 의미

by 박은실

무더위가 지칠 줄 모르고 치닫던 여름날, 저는 산을 오르고 있었지요. 그냥 더위나 피해볼까 싶은 생각에 아주 작은 아차산숲속도서관 문을 열고 들어섰지요. 땀이 식자 슬그머니 나오려고 했는데, 뒤가 켕기지 않겠어요? 그래서 이 책을 빌려 들고 나왔네요. 베스트셀러여서 예전에 읽었던 책이었는데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ㅎㅎ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는 "자아의 신화"와 "자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스페인의 안달루시아에서 양치기로 살아가는 산티아고라는 소년입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근처에 보물이 묻혀 있다는 꿈을 꾸고 그것을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산티아고는 양을 팔아 여행을 떠나고, 북아프리카 탕헤르에서 속임을 당해 가진 것을 잃기도 하지만, 결국 다시 일어나 이집트로 향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사막의 상인, 연금술을 연구하는 영국인, 그리고 신비로운 연금술사를 만나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이런저런 고통 끝에 마침내 피라미드에 도착한 산티아고는 시련 끝에 보물이 처음부터 스페인 자기가 출발한 교회의 무화과나무 밑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이 긴 여정을 통해 그는 진정한 의미의 "보물"을 발견하게 되지요.

이 소설의 주제는 “자신의 꿈을 믿고 따르는 자에게 우주는 길을 열어준다”입니다.


우리는 어떤 꿈을 꾸고 인생의 어떤 보물을 찾아가며 살고 있는 것일까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꿈인가요? ㅎㅎ

믿고 따르는 자에게 우주는 길을 열어준다니 으라찻차 해 보십시다.


표지를 따가가다 보면 나도 보물을 찾을 수 있을거야! 그런데 어떤 게 표지일까?


기름을 한 방울도 흘리지 않게 안간힘을 쓰느라 다른 건 못보았으니...ㅉㅉ

행복의 비빌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똥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데 있도다. 이런 젠장 !
초심을 잃지 말고 앞으로 앞으로!
예감. 마크툽. 이미 기록되어 있다고? 그렇다면 내 삶도?
내 마음 속에 보물이 있었구나.
그래 맞아. 초심자의 행운으로 시작하고 가혹한 시험으로 끝을 맺는 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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