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오늘 아침엔 운동 대신 책을 읽었습니다. 어제 운동을 충분히 했고, 무엇이든 과도하게 집착하는 건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요즘 새로 시작하는 사업에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관련 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분야의 책을 읽었습니다. 자기 계발서도 있고 고전도 있었죠. 그런데 문득 "내가 정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가?" 하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다양한 지식을 쌓는 게 도움이 되긴 하지만, 이제는 나만의 강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내가 맡은 분야에서 말이죠.
그동안 여러 가지를 조금씩 알게 되는 것에 만족해 왔습니다. 덕분에 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지만, 동시에 뭔가 제대로 깊이 파고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결국 내가 하는 일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추가적인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지금 맡은 일에서 전문성을 갖추는 게 먼저라고 느낍니다.
현재 저는 부동산과 건축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도 고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부터 마케팅 관련 책을 읽고 있는데, 그중에서 러셀 브런슨의 마케팅 설계자라는 책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 책은 제가 마케팅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어요.
기존에는 마케팅을 단순히 광고 예산을 늘려 제품을 노출시키는 과정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마케팅의 핵심이 고객과의 소통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고객의 고민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마케팅의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고객도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회사의 제품은 사지 않습니다. 대신, 자신이 필요로 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곳에 신뢰를 보냅니다.
지금은 좋은 제품만으로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비슷한 제품과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은 진정성을 원합니다. 그들은 자신을 진짜로 이해하고 돕고자 하는 회사를 찾고 있습니다. 마케팅도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희 제품이 좋으니 써 보세요"라는 식보다는, "당신도 이런 고민이 있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죠"와 같은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제 제가 해야 할 공부는 명확해졌습니다. 바로 제 분야에 관련된 지식을 깊이 있게 쌓는 것입니다.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법, 그리고 그것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식을 쌓는 목적은 타인을 돕는 것에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