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있는 공감이 주는 기적
대화에도 레벨이 있다.
누군가와 10분을 이야기해도 마음이
텅 비는 속빈강정 같은 대화가 있는가 하면,
단 1분만 나누어도 따뜻하고 진한 커피 한잔을 하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대화가 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말의 양이 아니라 ‘공감의 깊이’에서 비롯된다.
1. 품격있는 경청이란?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는
“공감적 이해가 이루어질 때 사람은 스스로 성장한다”고 말했다.
대화를 통해 상대가 마음을 열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말을 유창하게 하고 정답을 말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 사람은 내 편이구나'라는 안정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대화할 때 상대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자세로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감정이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를 느끼면서 들어야 한다.
들어주는 사람이 어떤 마음 자세와 태도로 듣고 있는 지에 따라 상대가 자신의 일상얘기만 하고 그치는 얕은 대화를 할 지, 마음에 담아둔
얘기를 나누는 깊은 대화를 할 지가 결정된다.
진심으로 들어주는 사람은 오래 기억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매력적인 사람들의 대화스킬은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친구가 “회사에서 너무 힘들어”라고 말했을 때“그래도 직장 다니는 게 어디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아닌
"그동안 많이 지쳤겠네,
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되묻는 방식이다.
이처럼, 매력적인 사람의 대화스킬은
나는 너의 감정에 관심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2. 마음을 사로잡는 공감법
공감은 타고나는 성격이 아니다.
연습을 통해 길러지는 정서적 기술이다.
하버드대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대화 중 상대의 표정과 목소리의 미세한 변화를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신뢰도와 호감도 점수가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즉, 매력적인 사람은 말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대의 감정을 정밀하게 포착하는 사람이다.
매력적인 사람들은 공감할 때,
상대의 말을 흘려듣지 않고 집중하며
“아, 그랬구나”“그 말 들으니까 마음이 느껴져”하고 말 한 마디라도 진심을 담아서 전달한다.
이 한마디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말의 온도를 높여서 전달하기에 상대가 마음을 빠른 시일내에 무장해제하게 된다.
3. 흥미 포인트를 ‘캐치’하는 리드력
메력적인 사람들은 상대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즉시 포착한다.
그래서 상대가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할 때,
그 흐름을 따라가서 포착해서 질문한다.
그래서 “와 그게 진짜 흥미롭네요, 어떻게 시작하게 됐어요?”하고 타이밍에 적절한 질문으로 대화의 문을 활짝 열게 된다.
대화란 결국 감정의 교환이기 때문이다.
상대가 기분이 좋아지는 말을 기억하고,
감정의 리듬에 맞춰줄 때 매력이 상승한다.
4. 마음을 얻는 태도
매력적인 사람이 절대 하지 않은 대화가 있다.
그것은 조언을 포장한 충고이다.
그런 말은 대화에서 독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를 종종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조언을 포장 삼아 지적한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지적당할 때 생존 본능처럼 방어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도움을 주려는 말이 오히려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이유가 된다.
따라서 매력적인 사람은 충고 대신 질문을 던진다.
“그 일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뭐야?”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을까?”
이런 질문은 관계의 균형을 지키며,
상대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게 된다.
결국, 매력적인 사람의 대화스킬은 존중하는 에너지로 대화하는 것이다.
즉, 상대를 이기려는 대화가 아니라
살리는 대화법이다.
그래서 상대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느끼고, 이해하려 할 때 상대는 비로소 내 앞에서
'진짜 자신'으로 존재하게 된다.
이처럼, 진심으로 상대를 존중하며
대화하는 사람이 진짜 매력적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