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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주영 Feb 28. 2023

스치듯 지나가는 생각 (3)

매 순간 선택의 연속



여러분은 짬뽕을 좋아하시나요 짜장면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열에 아홉은 짬뽕입니다. 그리고 아홉 중의 하나는 짬뽕밥입니다. 짬뽕밥은 밥이 따로 오기때문에 뭔가 좀 더 깔끔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식사 메뉴를 고르는 것 처럼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하게됩니다. 아침에 첫 알람이 울리고 오늘 해야할 일들이 생각나면서 일어나야하는데 좀 더 자고 싶고, 더 잘까 말까 고민합니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눈앞의 과자가 날 유혹하고, 거짓배고픔 때문에 어쩐지 지금 안먹으면 어지러워 쓰러질 것 같아 먹을까 말까 고민합니다.


운전을 하다가 아 거기도 들러야하는데, 볼 일이 생각났을 때 신호 앞에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지금 너무 피곤한데, 들렀다가면 일정이 꼬일 것 같은데 갈까 말까 고민합니다.



20대 철없을 시절에는 ‘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하고 보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30대 초반에는 ‘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안하는게 낫겠다. 할거였으면 고민도 안했을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큰 돈 들지 않는 일이라면 하자.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 일이 아니라면 하자. 화가 나는 일이라면 한번 더 참아보자.‘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점점 더 진화하고 있네요.



나에게 주어지는 기회를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스스로에게 달려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그렇기에 늦잠을 선택해서 오늘 일정이 꼬였다면 내 선택에 대한 결과를 받아들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하나하나 해내면 됩니다. 다이어트하기로 했는데 점심 약속이 있어 맛있는 능이백숙을 먹었다면 집에가서 홈트를 잠깐 하고 저녁을 적게 먹어주면 됩니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 안갔더니 오히려 내일 일정이 꼬였다면 30분 일찍 집에서 나오면됩니다.



어떤 결과기 나오더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그 다음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점심 메뉴로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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