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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호 Sep 17. 2020

오늘만

오늘이라도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오늘이라도.


시름을 덜어내고


순수하게


불안을 밀어내고


소심히 웃으며


쉰농담하며





내자리에서


단단히


꼿꼿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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