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생존이란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삶이다

<나 좋자고 하는 일인데요> 고재형

인간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다.

나에게 생존이란 무슨 의미일까?

주체적으로 살아야 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는 살아있다는 느낌이 곧 영적 생존이다.

물질적 생존이 영적 생존을 보장하지 않는다. 

동물원의 사자로 물질적 생존할 것인가. 

야생의 사자로 영적 생존할 것인가.

영적인 생존에는 물질적 고통도 포함된다.

사냥의 불안과 고통이 살아있다는 느낌의 일부다.

이겨내고 성취할때 영적 생존을 느낀다.

치열하게 몰입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살아있다는 느낌도 줄어든다

존재의 의미를 찾지 못한다면 영혼은 존재할 수 없다.

고통을 피하는 합리적인 선택이 영혼을 죽일 수 있다.

안정적이기만 일자리는 영적 에너지를 주지 못한다.

독자생존이란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삶이다. 

모든 근심 걱정이 없어지는 유일한 방법이다. 

혼자 산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함께 해야 생존이 가능하다.

인생에서 어려움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어려움을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식으로 부터도 자유로워야 한다. 

필요할 때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구속되면 안된다. 

결국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는 삶이다.

자신의 존재와 세상의 이치에 대한 믿음이다.

 

사자가 사냥에 실패할 것을 두려워 하지 않듯이. 

밀알이 싹을 틔우고 자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듯이.

나 좋자고 하는 일인데요 - 예스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