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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운 여우 김효운 Apr 09. 2024

허공에 수를 놓는 바람

저 여기 있어요

시각장애인이 등불을 든 건 제 앞을 밝히려는게 아니라

내게 부딪히지 마라는 배려이듯

저도 엄마가 나를 대번에 알아보시기를

교복 입어도 군복입어도 저를 못 알아 보시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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