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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도 Nov 06. 2023

10년 뒤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쓰는 편지

잘 지내지?

난 너 덕분에 잘 살고 있다.

네가 지금 새로운 도전을 하고 더 큰 꿈을 꾸고, 더 노력한 덕에 더 멋진 삶을 살고 있어.

아이들은 벌써 대학에 갔고, 여전히 금요일 저녁이면 아내와 맛있는 와인 한잔, 맥주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지.

네가 마시고 있는 것보다는 좀 더 비싼 거지만 더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아.

아이들이 잠들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제는 많이 마시면 다음 날 힘들어서 적당히라는 걸 할 수 있게 됐달까.

여전히 나는 무언가에 도전할 것은 없을까, 아직 해보지 않은 것을 찾아 계획을 세우고는 해.

항상 더 나은 내일만을 위해 살다가 소중한 오늘을 놓치지 말자는 그때 너의 깨달음이, 그리고 그 깨달음을 계속 지키고 살아가는 너 덕분에 지금도 후회 없이 살고 있다.

너의 앞으로의 10년은 지금껏 네가 살아온 10년 중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을 거야.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더욱 성장하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멋진 미래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말이야.


자신감을 갖고, 현재에 감사하고, 충만한 행복과 사랑을 느끼렴. 그리고 그 젊음을 즐기고 불안해하지 말고. 돌아오지 않는 그 순간의 주인이 되면서 살아가렴.


걱정 마.


이미 넌 잘하고 있어.


사랑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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