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스킨라빈스 건물주가 되고 싶다면 매장 전면이 6m 이상이어야 함 2. 도심지 1층 면적은 72.73~82.64㎡(최소 22평~권장 25평)을 충족해야 함 3. 임대차방식은 고정 임대료 방식과 변동 임대료(수수료) 방식이 있음 4. 전국 172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가맹점 월평균 매출액은 4900만 원
당신이 행복해지는 순간, 배스킨라빈스가 늘 함께 합니다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 中
1987년 서울 이태원에 오픈한 배스킨라빈스 가맹 1호점 (ⓒBR코리아)
배스킨라빈스(Baskin Robbins)는 1945년 어바인 라빈스(Irvine Robbins)와 그의 처남인 버턴 배스킨(Burton Baskin)에 의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에서 설립된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이다.
두 사람은 태평양 전쟁 당시 미 해군에서 함께 복무했다.
아이스크림 만드는 업무를 함께 했던 이들은 전쟁이 끝나고 각자 아이스크림 매장을 창업하게 된다.
1945년 어바인 라빈스가 먼저 Snowbird Ice Cream 매장을 오픈했고, 버턴 배스킨은 1946년 Burton's Ice Cream 매장을 오픈했다.
이후 1948년 두 사람이 매장을 하나로 합치면서 두 사람의 성을 딴 '배스킨라빈스'가 탄생하였다.
어바인 라빈스 매장의 21가지 맛과 버턴 배스킨 매장의 10가지 맛을 합쳐 31가지 맛을 취급하면서 브랜드 공식 로고에도 31이 들어가게 되었다.
배스킨라빈스는 전 세계 35개 국가에서 8천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비알코리아는 국내 배스킨라빈스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비알코리아는 SPC그룹 소속 회사로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배스킨라빈스'와 도넛을 판매하는 '던킨'의 가맹사업본부이다.
비알코리아는 1985년에 배스킨라빈스를, 1993년 던킨을 론칭하면서 시장을 선점하였다.
2021년 비알코리아의 전체 매출액은 7507억 원으로, 2020년 6523억 원 대비 15% 증가했다.
2021년 배스킨라빈스의 매출액은 5692억 원으로, 2020년 4896억 원 대비 16% 증가했다.
비알코리아 전체 매출에서 배스킨라빈스의 매출은 75%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배스킨라빈스 매장 수는 2019년 1475개점, 2020년 1542개점, 2021년 1626개점 순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국에서 약 172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120.65㎡(36.5평), 40석 규모 기준 배스킨라빈스 매장 외관 (ⓒBR코리아)
배스킨라빈스와 같은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는 '하겐다즈(Häagen-Dazs)'와 '나뚜루(Natuur)', '빨라쪼 델 프레도(Palazzo del freddo)'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 하겐다즈는 8개점, 롯데제과의 나뚜루는 36개점, 빨라쪼 델 프레도는 28개점을 운영 중이다.
'콜드스톤 크리머리'는 2022년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시장은 사실상 배스킨라빈스가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SPC에 속한 비알코리아는 오랜 프랜차이즈 사업 경험과 인프라를 토대로 배스킨라빈스의 원유 조달과 물류 시스템을 광범위하게 확장하고 있다.
비알코리아에 따르면 2개 이상의 배스킨라빈스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가맹점주가 80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만큼 가맹점주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준다는 방증이다.
배스킨라빈스 매장은 재고 관리가 비교적 쉽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스크림은 냉동 상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음식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신경이 덜 쓰이기 때문이다.
또한 관리 품목 자체가 많지 않고, 아이스크림 회전율이 높기 때문에 불필요한 재고를 쌓아 두는 경우가 없다.
2022년 기준 가맹점의 월평균 매출액은 4900만 원이다.
배스킨라빈스의 인테리어 비용은 72.73~82.64㎡(22~25평) 기준 7100~890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공사 비용은 평당 323~356만 원 꼴이다.
간판 950~1400만 원, 판매장비 7400~9100만 원, 가구/의탁자 2850~3650만 원, 초모물량과 기타 비용이 2620~3370만 원, 그리고 가맹비, 계약이행보증금, 교육비, 기획관리비 등을 합하여배스킨라빈스 가맹점주(임차인)는 상가건물의 임차비용을 제외하고, 총 2억 2670만 원~2억 8170만 원 정도의 창업비용을 지불한다.
또한 가맹점주를 포함하여 2명은 9일간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이수해야 창업이 가능하다.
배스킨라빈스 건물주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매장 전면이 6m 이상이어야 하고, 면적은 72.73~82.64㎡(최소 22평~권장 25평)을 충족해야 한다.
일부 샵인샵 매장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상기의 최소 면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나, 상권과 입지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본사 지역별 담당자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배스킨라빈스 역시 가맹 계약기간이 최초 3년이고, 계약 만료 이후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기 때문에, 임대차 계약기간도 가맹계약이 만료되는 시기에 맞추어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배스킨라빈스 가맹점은 예비 가맹점주(임차인)가 개설을 희망하는 상권과 매장을 본사에 의뢰하면 해당 상권의 특성과 매장 입지를 평가하여 입점 가능 여부를 본사 지역별 담당자가 안내하여 준다.
후보 매장의 매출 잠재력과 예비 가맹점주의 수익률 및 기존점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종 출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보통 상권조사를 의뢰하면 1~3주 사이에 출점이 가능한지 여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고, 이후 개설여부의 확정과 임대차계약, 가맹계약, 교육이수, 인테리어 공사, 오픈 준비 등을 포함하여 약 2개월 내외의 기간이 소요된다.
디지털화,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 및 인테리어가 적용된 배스킨라빈스 (ⓒSPC)
임대차계약 중 가맹점주(임차인)가 가맹점 운영권을 다른 제3자에게 양도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본사에 서면으로 통지하고 동의를 얻는 경우에 한하여 양도양수가 가능하다.
임차인간의 양도, 양수 과정에서 불투명한 권리금의 거래로 금전적인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배스킨라빈스 본사는 양도양수 절차에 대하여 공정하게 심사하고 있다. 영업을 개시한 날로부터 만 5년이 경과하고 인테리어, 시설, 장비 등의 노후화가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경우 또는 위생과 안전상의 결함으로 인해 가맹사업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어렵거나 정상적인 영업에 현저한 지장을 주는 경우 점포환경개선(리뉴얼)을 진행할 수도 있다.
배스킨라빈스 본사와 직접 임대차계약을 통해 직영점 입점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상권조사 신청절차는 동일하다.
다만 임대차방식은 스타벅스, 폴바셋 등과 마찬가지로 고정 임대료 방식과 변동 임대료(수수료)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한다.
고정 임대료 방식은 매월 고정적인 금액의 임대료를 받기 때문에 건물주가 임대료에 대해 신경 쓸 것이 없으나, 매장 매출에 비례하여 임대료를 지급받는 변동 임대료 방식은 경기가 나빠지거나 매출이 하락하면 임대료가 낮아지게 되므로 건물주는 위험성을 감수해야 한다.
최근 배스킨라빈스는 적극적인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의 주거지역과 오피스 상권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상권을 개별 분석하여 매장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스킨라빈스의 무인 매장 ‘플로우(flow)’ (ⓒSPC)
배스킨라빈스의 무인 매장 ‘플로우(flow)’ (ⓒSPC)
배스킨라빈스에도 무인 매장이 있다.
'배스킨라빈스 플로우(flow)’는 모든 서비스를 완전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무인 매장이다.
매장 이용법은 여느 동네의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과 동일하다.
매장을 방문하여 원하는 제품을 고른 후 키오스크(무인 단말기)에 바코드를 찍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끝이다.
밤 11시부터 아침 10시까지는 매장 입구에서 신용카드를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입장이 가능하다.
'배스킨라빈스 플로우’는 배달 서비스도 가능하다.
SPC의 주문 앱 ‘해피오더’를 통해 플로우(flow) 매장에 배달을 주문하면 반경 2km 내에서 배달 받을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플로우' 매장은 직영점으로 시범 운영 후 가맹점 모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