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으로 학교현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게 다 늘봄 때문이다. 방과후 때문이다.
아니, 내가 하필 초등교사이기 때문이다.
아니, 그래서 늘봄이랑 내가 뭔 상관이냐고?
늘봄으로 학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늘봄학교 지원 한시적 정원 외 기간제 교사 역할>
늘봄 프로그램 운영 지원, 늘봄학교 관련 공문 접수 등 현안 대응 업무,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강사 채용, 강사비 관련 처리, 프로그램 수요 조사, 만족도 조사, 정산 등) 전담, 아침‧저녁‧방과후학교연계형(틈새) 돌봄교실 운영 지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지원, 교육지원청 방과후․늘봄지원센터 소통 및 지원 업무, 지자체 연계 늘봄학교 관련 지역 돌봄 기관(시설) 협력 업무, 늘봄학교 신규 업무 및 민원 관리, 기타 학교장이 늘봄학교와 관련하여 지정하는 업무 등
이 나라에선
네가 하필 껍데기만 말로만 무늬만
초등교사이기 때문이야.
"어른들도 근무가 끝난 퇴근시간 후 2,3시간 혹은 길면 6,7시간을 회사에 남아있도록 한다면 견딜 수 있을까. 연수나 동아리 활동이나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말고 쉬고만 있으라 해도 모두들 고개를 내저을 것이다. 왜 이런 간단하면서도 상식적인 문제에 대해 질문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학교에 있도록 했을까.”
“너무 쉽게 아이들은 정책대상으로만 취급되고, 아이들 관점과 필요에 따라서가 아니라 부모를 포함한 어른과 사회정치적 필요에 따라 아동 관련 정책이 일방적으로 결정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