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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하나에 담긴 세계

by 티마스터 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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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에 쏘옥 들어오는 작은 찻잔 하나. 매일 아침 찻잔을 어루만지며 하루를 시작한다. 어느 날은 녹차를, 어느 날은 백차를, 또 어느 날은 청차를 담아내기도 하고, 가끔은 호박차와 쑥차와 같은 한국의 대용차를 담아내기도 한다. 그 안에 담긴 것은 단순히 '차'가 아니라 차를 우려내는 나의 마음과 시간, 그리고 내 손에 들어오기까지 수고해주신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 차를 만들기 위해 애쓴 차농들이 땀방울, 그리고 알게 모르게 힘써 생명의 에너지들 전해주었을 자연까지. 그 모든 것이 켜켜이 쌓인 세계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어쩌면 그 깊고도 넓은 세계와 마주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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