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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회색고양이
Nov 05. 2019
노교수의 눈물
예이츠의 시
노교수는 시를 음미하며 한참을
교실에서 입을 열지 못했다
묘한 향기와 하나 된 사람들
문득 바뀐 이파리, 시를 음미하는
하나하나의 손가락 쉴 새 없이
전달되는 지식의 행간 속
교수의 인생에 묻은 쓸쓸함이
우리의 젊음을 휘감았다
눈물 속에 굳게 담긴 입과 빛나던 눈
높은 영혼과 세월이 담긴 작은 몸
가을 가지가 흔들리고
우리는 끝없이 춤추듯
의미를 찾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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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
인생
회색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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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시인
낮에는 보고, 밤에는 생각을 합니다. 언제나 인식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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