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긴 시간 끝에
혼자를 찾아 나선 여자는
마침내 찾은 그 익명 속에서
행복하고 고요했다
원할 땐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지 않을 땐 주로 펜을 만나
노트에 가볍게 춤을 췄다
우울한 읊조림을 내뱉을 때도
감격에 겨운 깨달음을 탄식할 때도 있었다
극단의 익명
설명하지 못할 고요한 행복
다른 이에게 영혼을 쏟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충만한 자유
고독 속 활짝 핀 삶
낮에는 보고, 밤에는 생각을 합니다. 언제나 인식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