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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son From Korea Jan 31. 2023

영국 인도계 총리 & 글로벌 인도 인재 (1/2)

인도계 이민자 3세 리시 수낵(Rishi Sunak)


리시 수낵 그리고 글로벌 인도 IT인재들

 - 해외에서 활약하는 인도(계) 인재들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

기독교도가 아닌 힌두교도,

역대 최연소의 부자 영국 신임 총리가 화제죠.


바로 인도계 이민자 3세 리시 수낵(Rishi Sunak).


아내 악샤타 무르티(Akshata Murty) 포함 부부의 재산은

1조 2천억 원 수준으로 영국 왕실보다 두 배 많다고 하죠.

그래서 리치(Rich) 수낵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의 스토리가 화제이나 오해도 있습니다.

가령 카스트제도 최상위 브라만 출신이라거나

소위 태생부터 금수저라는 겁니다.


굳이 할아버지 위로 따져보면,

힌두교도로서 두 번째 계급인 크샤트리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일 수는 있으나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는 아닙니다.


영국은 아프리카 식민통치 시기에 인도인 관리자를 활용합니다.

리시 수낵의 할아버지는 인도에서 건너와 하급관리(세무회계)를 했습니다.


부모 역시 동아프리카(케냐, 탄자니아)에서 태어났다가

아프리카가 독립할 때, 인도가 아닌 영국으로 이주합니다.


의사·약사라 해도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항공료가 없어서 결혼 패물을 팔아 먼저 이주했고

홀로 힘겹게 자리를 잡은 후에야 아버지가 넘어옵니다.

고생 끝에 정착하며 자녀를 키웁니다.






공부를 잘한 수낵은,

명문 윈체스터 칼리지 보딩스쿨에 합격합니다.

그런데 경제적 어려움으로 중고 교복을 사서 입고 입학하기도 합니다.


이후 화려한 이력이 이어집니다.

영국 옥스포드대, 미국 스탠포드 MBA 및 골드만 삭스,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 3선 및 재무장관.


그리고 스탠포드 수학 시절 만난 아내는,

인도의 빌게이츠라 불리는 인포시스(Infosys) 창업자,

억만장자 나라야나 무르티(Narayana Murthy) 회장의 딸입니다.


영국에서 태어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수낵에게

장인의 재력 배경까지 더해집니다.

결과적으로 수낵 본인은 아니지만 자녀들은 금수저가 되었습니다.






인도계 영국 총리의 탄생에,


‘제국주의의 역습·반전’
‘식민 모욕에 복수’
‘과거 인도 지배 국가의 지휘권이 현재 인도계 총리에게’


등의 내용으로 인도 여론은 떠들썩합니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의 등장 때에도 인도 여론에서는 화제였습니다.

인도계 모친, 자메이카계 부친을 둔 그녀였기에.


그런데 수낵 총리 뉴스로는 더욱 요란합니다.

인도인 부모와 아내를 둔 힌두교도이며

인도를 식민 통치했던 영국의 총리니까요.


혹자는 식민지배의 반감, 열등감을

인도 민족의 우수성 방향으로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인도인의 우수성이 다시금 언급됩니다.

유수의 글로벌 IT기업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의 인도계 CEOs.


그리고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36%나 되는

인도계 과학자 인재들이 또 부각됩니다.


인도 및 타국가 언론에서,

똑똑한 인도인을 얘기할 때 나오는 단골 메뉴였는데

이제 리시 수낵이라는 영국 총리까지 더해졌습니다.



*** '영국 인도계 총리 & 글로벌 인도 인재' (1/2), 

         다음 편(2/2)에 이어집니다.



From  J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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