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일상은 시가 되어
혼자 먹는
점심시간,
뭇국에
밥 말아먹기 싫어
차가운 뭇국
국물은 자작하게
찬밥을 말아
달래간장 조금
치즈 한 장을 넣어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양배추 소금 절임을
곁들여 먹었더니
국밥도 아닌 것이
비빔밥도 아닌 것이
계란도 없고
나물도 없는
이상한 나라의
비빔밥.
묘한 조합이라
이상할 줄 알았는데
묘하게 맛있었다.
그럼 된 거지.
떠돌이라 불리고 싶지만 항상 집에 있는.. 하고 싶은 건 많지만 할 줄 아는 건 없는.. 나를 알고 싶지만 모르는..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입니다.